그런 날이 있죠.
한없이 우울하고 싶은 날,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몰아 어디 하나 기댈 곳 없는 것 같은 날.
내가 믿었던 모든 것이 무너지는 기분이 드는 날.
하지만 내가 해왔던 노력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지라도,
내가 지나온 시간, 쌓아온 경험들이 헛수고로 돌아가게 되더라도
나는 여전히 ‘나'입니다.
지금 내 자리를 안간힘을 다해 버티면서 서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꽤 잘 살아내고 있는거니까요.
지금 당신의 외로움, 슬픔, 그 깊이를 제가 감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분명 당신은 그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거에요.
틀림없이 그러하리라고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