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코인 체인지
엄청 더웠던 세비야를 지나 바르셀로나까지 생각보다 멋진 땅으로 날아왔구나! 내가 했던 모든 결정들이 감사했다. “Go.” 하면 할 수 있는 것을 걱정만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도 한국형 빙구라 짐 지킬 때의 미어캣 같은 모습은 어쩔 수 없다. 생각보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아직까지는 여행운이 좋았다. 혼자여도 멋지고 맘에 드는 곳에 가면 행복했다. 유럽의 큰 도시도 좋았지만 생각보다 좀 더 시골스러운 근교를 더 좋아라 했다. 특히 몬세라트와 히로나가 인상적이라 유럽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근교 여행을 추천한다.
여행을 하면 밖으로 나돌아 다니고 싶은 마음이 사그라들 줄 알았는데, 가고 싶은 곳만 더 늘어난 채 집으로 돌아갈 것 같다. 방랑병은 불치병이구나. 여행이 즐겁지만 미어캣처럼 계속 긴장 타야겠다. 앞으로의 여행 일정이 많이 남았으니까. 여행만 하면서 살고 싶지만 나는 뛰어난 글쟁이도 아니고, 사진가도 아니니 아마도 여행이 끝나고 나면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야겠지! 하지만 지금은 여행지에서 행복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