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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그리고 고래
01화
손가락 동굴
시
by
이상수
Sep 22. 2019
목이 말라 물을 마시러 가는 순간이었을까?
바람이 불어 창문을 닫으러 가는 순간이었을까?
읽다 만 책이 생각나던 순간이었을까?
손가락이 보였다
껍질에 미세한 균열이 보였다
살짝 드니 가볍게 분리되었다
속을 바라보니 텅비어 있었다
손가락 동굴은 말라있었다.
이미 마른지 오래된 듯 표면이 하얗게 굳어있었다
뼈도 없고 피도 없고
빛나던 이야기는 어디로 간걸까
텅 빈 손가락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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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ch Book
유령 그리고 고래
01
손가락 동굴
02
물 속에 잠긴 눈
03
밤이 오는 강가에 서서
04
어느 남자에 대한 발라드
05
전공필수가 있던 화요일
유령 그리고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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