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을 다해 사랑해 줄게요.
진짜 사랑을 알게 되었어요. 사랑의 정의를 내리라 하면은, 그냥 당신 이름 석 자로 충분할 만큼이요. 당신을 만나는 날이라면 피로도 개의치 않고요. 몸이 아프다 한들 약을 입에 털어 넣고서라도 한달음에 달려나갈 수가 있어요. 당신이 지나온 상처를 모두 내 것인 양 끌어안을 준비가 되어있고요. 난 언제나 당신을 마중 나가는 사람이고 싶어요. 가뭄이었던 인생에 우연히 마주한 한줄기 단비 같은 존재이고자 해요.
내가 당신을 얼마나 아끼는지 모르죠. 마음을 꺼내서라도 보여주고픈 날들의 연속이라는 것을 눈치조차 채지 못하지요. 답답해요. 예민하고 섬세한 편이라면서, 어찌 보면 참 둔한 것도 같아요. 더 이상 헛된 것들이 중요하지 않아요. 당신을 따라 낭만에 살아보도록 할게요. 현재에 집중하고 괜한 것들에 신경을 분산시키지 않을게요. 마음을 소분해가며 감추다가 후회하는, 그런 바보스러운 짓은 하지 않을 거예요.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애정하고요. 당신의 발자국 소리마저 애틋해할게요. 아이처럼 천진한 웃음도, 세상 전부를 알아버린 듯한 쓸쓸한 모습도, 소중히 여기도록 할게요.
당신이 힘든 날엔 어김없이 나를 찾아와 쓰러져도 돼요. 언제든 환대할 테니까요. 아무 때나 놀러 와요. 정성을 다해 사랑해 줄게요. 나랑 같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