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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온 누리에 생명의 소리가 가득 차 넘치는 달, 6월
새가 지저귀고 간 자리에
습한 구름이 울컥 흐른다
풀 내음 따라 흘러간 자리에
거뭍한 물고기가 첨벙인다
얕은 발장구 첨벙이던 자리에
여미한 웃음이 번진다
햇살마저 푸르게 번진 자리에
다시 자그마한 새가 지저귄다
누리달 산책, 128
누리달 : 온 누리에 생명의 소리가 가득 차 넘치는 달을 가리키는 6월의 순우리말
활자숲으로 도망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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