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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시간. 너. 07화

N과S

by 지은

(2009.11.10)

"난 요즘,

나중에 뭐해먹고 살지??

이런 생각이 자주 들어.. "


소란스러운 길가의 천막집에서

갓 나온 떡볶이와 튀김과 순대를 눈앞에 두고

이쑤시게로 진지하게 먹을 순서를

계산해보면서 내가 말했다.


"난 당장 내일 내야하는 보고서가 심각하게 걱정돼"


어느정도 식은 오뎅국물을 고양이 혓바닥인 친구가

홀짝이며 내 걱정따윈 문제조차 되지 않는다는 듯

가볍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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