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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0일! 오늘은 초등학교 1,2, 3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하는 날이다. 그렇지만 학교는 텅 비어 있고 외부인의 출입을 막기 위해 모든 출입문과 심지어 교문까지 굳게 닫혀 있다. 이렇게 오늘 개학을 했다. 오늘 1학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입학식도 했다. 교장선생님의 인사 말씀은 동영상으로 자막처리를 한 후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렸다. 그리고 1학년 담임 선생님의 친절한 학교 생활 설명 동영상이 e학습터에 학급별로 게재되었다.
교실에 붙은 반배정 표는 2월 말부터 벌써 두 달째 붙어서 색이 바래가고 있다. 얘들아! 언제쯤 너희들을 볼 수 있을까? "보고 싶다! 얘들아!" "그립다! 너희들의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 이 현수막을 보는 순간 눈물이 울컥 쏟아져 나올 뻔했다. 얘들아! 정말 보고 싶다. 너희들이 없는 학교는 학교가 아니야. 텅 빈 복도! 텅 빈 교실! 꼭꼭 닫힌 교문과 현관문! 주인인 너희들이 없는 이곳은 마치 겨울나라의 빙하 같다. 밖엔 따뜻한 봄이 왔건만 학교는 여전히 추운 겨울이다. 너희들의 웃음소리와 재잘거림이 너무나 그립구나! 환하게 웃는 귀여운 얼굴도 너무 그립다!
이렇게 너희들이 없는 학교를 매일 출근하자니 정말 너무 힘이 드는구나! 얘들아! 건강해야 한다. 한 사람도 아픈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단다. 우리 이 힘든 시기를 조금만 더 참고 이겨내서 밝은 얼굴로 만나자! 얘들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