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잠에서 깨어 보니
문득
네가 보고 싶구나
촛불을 켜고 기도를 해야겠다
너울거리는 불꽃을 보며
묵주 한 알씩 옮겨갈 때 마다
아른거리는 얼굴
큰 눈동자
작은 입술
우주에서 똑 떨어진 별 하나가
우리 창으로 들어와 빛나던 여름에
너는 왔단다
사랑스런 아가
라우렌시오!
<템페스트> 출간작가
생명과 손잡기에 진심입니다.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