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큰 동그라미 안에
작은 동그라미 하나둘
존재를 놓치지 않는
희석된 달
덮을 수 있지만
숨을 수는 없는
마주앉은 해는
알고 있다
땅을 향해 발을
내딛는 나뭇잎들
파란 피를 토하는
베인 달
너를 중심으로
덧칠되는 하늘
다음 세대를 위해
얼려진 꽃들
찬란한 일상의 순간들을 찍고 기록하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