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잠든 후에

#27

by 소연




모두 잠든 밤,

나만의 시간이 시작된다.


살금살금

고양이처럼 걸어 거실로 나온다.

슥삭슥삭

그림도 그리고,

샤라락

책도 보고,

뾱뾰복~

핸드폰으로 인터넷 마실도 가고,

뽀그락 칙~

시원한 맥주도 한 캔 마신다.


정신없이 놀다보면 어느 새 2시, 3시....

아- 자야겠다......


아침에 힘겹게 눈을 뜨고

오늘은 꼭! 일찍 자야지 하고 다짐하지만

밤이 오고,

가족 모두 잠이 들면

나는 또 말똥한 올빼미눈을 하고,

가벼운 고양이 발을 하고,

살금살금 거실로 나온다.


나만의 문화생활 시~작!






오늘의 선수들....



오늘 그림의 모델, 방 안에 잠든 부자(父子)



아트박스 드로잉북/사쿠라코이 고체물감/쿠레다케 물붓/미쯔비시 시그노펜 0.7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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