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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오프조이 Oct 27. 2022

<프리랜서의 삶> 5. 루틴이 중요한 자영업자

일정한 루틴이 중요한 프리랜서의 데일리 라이프 


프리랜서 마케터로 삶을 살고 있는 온오프조이입니다. 올해 초부터 프리랜서 마케터로 회사를 독립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 3일은 출근하고 나머지 날은 집에서 일을 하거나 다른 공간에서 일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삶을 '프리랜서'라고 말하더라고요. 저는 반은 직장인의 삶을 또 절반은 프리랜서의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일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다른 삶의 양태를 보이는 프리랜서의 삶과 스스로 느끼는 감정의 흐름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하루의 루틴이 중요한 자영업자,
프리랜서 데일리 라이프 



주 3일은 출근해 '9 to 6'의 고정적인 시간에 일을 하고 나머지 요일은 그때그때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는 편이다. 미팅이 잡혀있으면 오후에 느지막이 움직여도 아무도 질타하는 이도 없다. 오전에 업무를 미리 쳐내려고 마음먹었으나, 쉬는 날에는 이상하게 계속 늘어지다 퇴근 없는 자영업자 프리랜서의 하루도 저녁까지 업무가 이어지고 늘어지게 된다. 그래서 프리랜서라면 특정 시간을 정해두고 하루의 루틴을 지켜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사실 출근도 퇴근도 자유롭지만, 늘어지는 스스로를 다잡기 위해서 '남들 일할 때 나도 일하자'라는 주의로 주로 업무 스케줄을 짜고 있다. 사실, 나 혼자 스스로는 프리랜서이지만 내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회사에 근무 중이기 때문에 그들의 근무시간에 업무를 요청하고 결과물을 받아내는 게 업무에도 효율적이고 마음도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되도록이면 남들 일하는 시간에 맞춰 나도 업무를 시작하고, 남들이 업무를 마치는 시간에 맞춰 나의 업무도 종료한다. 






프리랜서의 또 다른 이름,
바로 '워커홀릭'



프리랜서를 하면서도 노트북을 열면 바로 업무환경이 되기 때문에 최대한 주말에는 노트북을 열지 않았다. 프리랜서의 루틴이 정해지지 않을 경우 워커홀릭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개인 업무를 하려고 잠깐 노트북을 열었다가 광고 시스템을 들어가 광고 효율을 보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흠칫 놀라며 얼른 열려 있는 창을 닫곤 하지만, 프리랜서의 일은 시도 때도 없이 머릿속에서 아른아른거린다. 스스로 일에 대한 스위치를 켜고 꺼지 않으면 365일 올데이 업무 시간이 되어 버리고 만다. 오히려 프리랜서는 '워커홀릭'이 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한다. 


조금이라도 머릿속을 가볍게 하기 위해서 평일에는 루틴대로 업무를 하고, 주말에는 노트북과 최대한 멀어지려고 노력한다. 노트북을 들지 않고 가볍게 외출을 한다거나, 일을 할 수 없는 환경으로 훌쩍 떠나기도 한다. 간단한 업무에 대한 내용은 휴대폰으로도 충분히 살펴볼 수 있지만, 디테일하게 디자인을 수정하거나 글을 쓴다거나 하는 건 노트북이 없으면 사실 불편하기 때문에 워커홀릭이 되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트북과 멀어지려 한다. 


프리랜서의 절대 원칙, 받은 만큼 일하고 그에 합당한 시간에 한해서 일해야 할 것. 내가 느끼는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지켜야 할 절대원칙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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