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걱정인형

은별이의 일기

by 해윤이

은별이는 일기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모르는 아이입니다. 어머니께서 가르쳐줘도 울면서 일기 쓰기를 싫어하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담임선생님과 함께 일기를 매일 쓰기로 했습니다.

"은별아, 오늘은 너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해줘." 하고 선생님께서 말씀을 하시면 은별이는 하루에 있었던 일을 순서대로 기억을 더듬어 선생님께 이야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 음... 음... "

은별이는 무슨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할지을 몰라서 얼굴이 빨개져서 선생님을 쳐다봅니다. 선생님께서

" 은별아, 그럼 오늘 수업시간에 있었던 것을 써보자. 1교시부터 네가 수업받은 내용을 말로 해봐."

했더니 은별이는

"음 1교시는 사회시간이었어요. 그림 그리기를 했는데 양평 그리기요. 그리고 2교시는 미술을 했어요. 미술시간에는 걱정인형 만들기를 했어요. 그리고 쉬는 시간에 애들이랑 잡기 놀이를 했어요."

은별이의 이야기를 듣고 계시던 선생님께서

"은별이는 어느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

하고 물어보셨어요. 은별이는 빙긋 웃더니

"선생님 저는 걱정인형 만드는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 말을 듣고 계시던 선생님께서

"그럼 일기를 걱정인형 만들기를 쓰면 되겠다. 그럼 걱정인형 만들기를 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말해줄 수 있겠니?"

은별이는 깊은 생각에 빠진 듯싶더니 조용히 이야기를 시각 했습니다.

"미술시간에 걱정인형에 대해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잖아요. 걱정인형을 만들어서 베갯속에 넣고 자면 걱정이 사라진다는 말씀이 정말 신기했어요. 그래서 저는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것과 엄마 말을 잘 안 듣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 걱정인형을 베개에 넣고 자면 정말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만들었어요."


2021년 8월 00일 날씨 :비가 많이 내린 날

제목: 걱정인형

미술시간에 걱정인형을 만들었다.

선생님께서 걱정인형을 베갯속에 넣고 잠을 자면 걱정이 싹 사라진다고 하셨다.

나의 걱정은 공부를 잘하게 되지 않을까 봐 와 엄마 말을 잘 안 듣는 것이다.

내 걱정이 다 사라져서 공부도 잘하게 되고 엄마 말을 잘 듣는 은별이가 되고 싶다.


P20210830_131802119_F45489C9-C380-47C1-B4F1-5A26E3D95A52 (1).jpg 초3 어린이의 그림


선생님께서

“은별이가 혼자서도 일기를 아주 잘 쓰는구나.”

하시며 칭찬을 해주셨어요.

은별이는 떨리는 마음으로 일기를 시작했지만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를 쓰면서 일기를 완성시키고 나니까 기분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가방 속에 걱정인형이 빨리 베갯속에 넣어달라고 조르는 것 같았어요. 은별이는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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