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서야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사실. 물론 알곤 있었지만 늘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어 했다. 여전히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면 참 좋을 테지만(가능하지 않다는 걸 안다.)
그림을 그리면서 또 다른 분들의 그림들을 보면서 악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보고 들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악플이 달리는 편은 아니다. 그렇게 자극적인 이야기를 그리지 않기 때문일까? 비꼬는 식의 댓글은 종종 달리곤 하지만. 누군가를 태그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며 되묻는 말들도 있고(물론 좋은 의미는 아니다), 비웃는 말들도 있고, 그냥 안 좋게 말하는 말들도 있었다. 지금도 여럿 댓글이 머릿속에 빙빙 돌지만 적어두면 오히려 독이 될 것 같아 지금 이 글에 끝맺음과 함께 잊어보려 한다:)
이렇게 나와 반대되는 이야기가 나오면 속상할 때도 많았지만 이제는 받아들일 수 있어졌다. 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 하면서 말이다. 그 전에는 그 말들 하나하나가 마음에 걸려서 내 가치관을 흔들 때도 있었다. 내가 뭔가 잘못하는 게 아닐까? 잘못된 마음인가? 하면서 스스로가 그 사람들의 말에 더 힘을 실어주었다.
하지만 이제 나는 내 가치관을 믿고, 살고, 쓴다. 그들은 그들이고, 나는 나인데 왜 지금까지 그들과 내가 같기를 바랐을까? 내 마음은 틀리지 않았다. 그저 누군가와 맞지 않을 뿐이다.
지나가는 엑스트라 한 명으로 인해 영화 각본을 다 바꿀 필요가 없는 것처럼, 내 인생에서 지나가는 영양가 없는 사람에 의해 당황할 필요도 없지. 어찌 되었든 누군가는 날 좋아하고, 누군가는 날 언짢아한다. 그리고 난 그걸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결국은 지나가기 마련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