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잠들었던 자전거는,
꽃 그늘 아래서
낮잠을 자는건지,
학교간 어린 주인 기다리는지,
알 수 없습니다.
개나리꽃,
손짓합니다.
봄볕 저물기 전
동네 한바퀴 다녀오자는 듯
그렇게,
아직 어린 주인은
돌아올 기약은 없습니다.
동무들과 놀다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있을텐데
자전거는 다시 졸음이 밀려옵니다,
이를 어쩌나.
5월의 바람은 긴 대나무가지로 구름처럼 걸려있던 법학박사 학위를 따고선, 추억처럼 사진으로 담은 풍경이나 일상을 시라는 물감으로 덧칠하는 화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