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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상처의 진로
걱정마라
쿡 박힌 그거
왔던 길 돌아가고 있단다
깊이만큼 멀어 조금 걸릴 뿐
왔던 길은 안 잊혀 꼭 간단다
가거든 영영 안 온단다
그러기로 하고 온 상처란다
그러니
염려 마라
애써 돌려주지 않아도 그거
젖 찾는 젖먹이처럼
품 깊숙이 돌아갈 테니
가서는 다시 올 일 없어
주저앉아 피눈물과 푹 썩을 테니
이리 와
말간 눈물로 멍이나 씻자
푸른 건 네 하늘로 충분하잖니
Do the RIGHT things & Do the WRITE things. / 세상과 일상에 숨어있는 사랑을 채취하여 짓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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