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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법칙_이 세상은 의식의 꿈

by 선향 Mar 08. 2025

"물리적 현실은 의식의 투영이며, 결국 그것은 환상이라고 말합니다. 바샤는 우리의 자연스런 본래 상태는 영혼(Spirit)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지금 바로 그곳에 있으며, 결코 그곳을 떠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영혼을 떠나 물리적 현실로 들어간다는 개념은 잘못된 이해라고 설명합니다. 우리는 영적인 의식의 일부를 물리적 현실이라고 부르는 꿈, 즉 시뮬레이션 속에 집중하고 있지만, 우리의 대부분은 여전히 영혼 안에 있고, 우리가 영혼 안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물리적 존재는 물리적 현실의 계곡에 있고, 더 높은 마음, 즉 비물리적 존재는 산꼭대기에 서 있어서 우리가 물리적 존재로서 경험하는 것을 더 넓은 관점에서 보고, 우리의 경로를 볼 수 있고 그 경로를 제대로 이끌어 준다고 합니다. 우리가 그 인도를 무시하면, 우리는 다음 산을 넘을 수 없거나 어디를 밟고 있는지 모르고 구멍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더 높은 자아, 비물리적 의식과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온전한 존재로서 기능하며 온전한 방식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바샤는 우리가 물리적 마음만 의존하고 더 높은 마음을 무시하면, 우리는 실질적으로 반쪽짜리 지능만 사용하는 셈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더 멀리 보고, 우리 삶에 대해 더 큰 그림을 가지고 있는 우리 일부의 인도를 거부하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마치 비디오 게임을 할 때 아바타를 조종하는 게임 플레이어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전체 보드나 레벨 또는 세상을 보고 있지만, 아바타는 몇 발자국 앞만 볼 수 있죠. 이 경우 아바타 자체도 의식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플레이어의 의식이 투영된 것이기 때문이죠. 이것이 영혼의 본질입니다. 영혼의 본질은 그것에서 나온 모든 투영, 그것을 나눈 모든 것이 여전히 의식적인 존재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바샤는 우리가 영혼 속에서 우리가 영혼에 있지 않다는 꿈을 꾸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를 잊는 경험을 하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만든 거죠. 그 경험을 통해 우리가 누구인지를 새로운 관점에서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창조가 확장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바샤에 따르면, 존재의 구조는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대로 존재하며, 우리가 그것과 맺는 관계, 우리가 경험하는 방식, 우리가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만이 끊임없이 변합니다. 그것이 창조가 확장되는 방식입니다." 

- Next Level Soul 채널 대릴 앙카의 인터뷰에서


브런치 글 이미지 1

영화 매트릭스에서 주인공 네오는 빨간 약을 먹고 현실에서 깨어납니다. 깨어나고 보니 자신이 겪었던 세상은 시뮬레이션이었습니다. 


바샤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우리의 몸 너머에서 지켜보고 있는 영혼이 플레이하는 시뮬레이션 게임 세상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속에 깃든 창조의 힘이 우리가 누구인지를 잊는 경험을 하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만듭니다. 그 경험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관점에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을 뒤집는 말입니다. 진짜는 저 너머에 있고 내가 알고 있는 나는 아바타라고 합니다. 그럼 아바타는 의지를 가질 수 있을까요? 바샤는 그렇다고 말합니다. 아바타 자체에도 의식이 있고 이는 플레이어의 의식이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결국 다이빙 마스크 뒤에 있는 의식으로서의 내가 모든 것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런 말을 들으면 화가 날 수도 있고, 흥미진진함으로 가슴 뛸 수도 있습니다. 화가 나는 건 이 물리적 세상에서 고군분투하는 나에게 이게 모두 내가 만든 꿈, 시뮬레이션이라고 말한다는 사실입니다. 가슴 뛰는 것은 아바타 안에 깃든 더 높은 의식을 통해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인도를 받고 온전한 존재로서 살아갈 가능성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나는 내가 아바타임을 인정합니다. 그래서 내 안에 깃든 창조의 한 갈래, 더 높은 나 (상위자아)의 인도를 받고 싶습니다. 바샤가 던져준 삶의 작동 매뉴얼을 제대로 읽고 네비게이션 안내를 받아 아바타로서 좀더 쉬운 길을 걸어가고 싶습니다. 


남편을 만나 사랑에 빠졌을 때 쓴 시가 있습니다. 이 시의 능금나무 처럼 나를 감싸주는 그대라는 공간 안에서 꽃 피고 싶습니다. 바샤가 얘기하는 내 본래 모습, 내 안에 깃든 창조는 내가 깃든 공간입니다. 그는 내 안에 섞여있어 나와 분리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능금나무에 대한 감상


그대는 능금나무가 들어찬 공간

꿈의 그림자로 일렁거리며

능금나무에게 꽃을 달아주지요

한번의 몸비틈만으로

꽃 핀 나무가 지닌

생명의 균형을 일그러놓을 수 있는 그대는

대신, 두손으로 가벼이 가지를 떠받혀

능금나무를 풍성히 서있게 해요

온 몸으로 그대 안에 뿌리내린

능금나무는 숨죽이고 눈 감은 채

자신이 꽃 핀 능금나무인지

그대 속으로 흘러든

분홍물결인지 알 수 없어요

꽃 피는 나무는 그대 안에서

꽃 피워지는 나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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