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떠나보니 어때] 비하인드 _회사 편
내 욕심이 너무 과한 거였을까? 회사 다니면서 운동도, 공부도 하고 싶은게 많은데 내 비실한 몸과 체력은 내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았다. 퇴근 후 1 시간 넘게 대중교통 타고 집에 도착하면 이미 늦은 시간. 야식 같은 저녁을 먹고 나면 곧바로 곯아떨어지기 일쑤였다. 헬스도 잠깐 다녀봤지만 체력이 늘기는커녕 다크서클만 더 내려갔다. 진짜 너어-무 피곤한 날에는 화장도 못 지우고 잠든 적도. (TMI..?)
회사 다니 전, 그러니까 학생 때는 주변에서 그렇게 운동해라. 공부해라. 할 때는 안 들리더니 직장인이 되어 일을 다니기 시작하니까 왜 그렇게 하고 싶어 지는 게 많아지는지. 시간은 24시간 한정되어 있고, 사회에 나오면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과 여유는 학생 때처럼 넉넉하게 주어지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쉬기에만 급급했지.
아침마다 회사에 출근하기 위해 무수히 울리는 알람을 간신히 끄고, 퇴근하면 또 내일 아침을 위해 얼른 잠자리에 눕고, 쉬는 날에는 밀린 피로를 풀기 위해 늦잠 자는 이러한 일상은 어찌 보면 직장인의 삶으로써 너무나 당연해 보이고 자연스러운 일상이지만 이런 삶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기엔 난 아직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거 같다. 나를 내려놓고, 내 젊음을 희생할 마음의 준비가 말이다.
회사가 나를 밥 먹여 준다 해서 내 인생의 전부가 될 수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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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책 <자고 싶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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