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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아라 Apr 27. 2024

이주의 역사 속 그림들

본가를 떠나대학생활에끄적거린 그림을 온라인으로 올리며 그리기에 재미를 붙였다면, 본격적인 그림을 린 건 대학을 졸업하고 시작한 서울 생활에서였다.

알바가 아닌  직장을 다녔고,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전시회나 배움의 장소를 기웃거리면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영감을 듬뿍 받았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존중받는 도시에서 느낀 것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메뚜기처럼 서울 곳곳에서 살면서 내가 있는 공간을 내 그림으로 채웠지만 그림으로 남에게 평가받기 두려운 시기기도 했다. 사실, 그 남은 나였을 수도 있다.  내가 나를 마주하기 힘든 순간이 많았다.

특이해야 할 것 같아 일부러 더 튀게 그려보기도 하고 온갖 물건이 캔버스 위에 올라갔다.


그림에서 그때의 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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