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기 싫은 아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다독여주는 방법

고집불통 엄마와 알파 세대 아이의 소통법

by 역전의기량
krzysztof-niewolny-SDLPGwTRHaE-unsplash.jpg


1) " 많이 힘들지. 많이 힘들었겠구나.

고집불통 엄마는 초등학교 시절 , 평탄하지 못한 삶을 살았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낳아주신 엄마가 아빠의 구타로 인해 집을 나가셨고 동생들과 함께 아버지와 살았지만 엄마의 구타가 사라지자 아버지는 동생들과 저를 구타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아버지한테 맞은 다음 날은 학교를 가면 온몸이 아파 누가 뭐라 하는 사람은 없는대도 누군가가 저를 지켜보고 뭐라 하는 것 같아 학교에 있는 동안 내내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고집불통 엄마는 학교 가는 것이 싫을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마음과는 달리 학교를 가지 않으면 집 말고는 갈 곳이 없었지만 집에 있으면 아빠한테 맞지 않을까? 불안감에 학교를 가지 않을 수는 없었습니다. 마음은 말도 못 하게 힘들지만 누군가한테 말도 못 하고 혼자 마음 앓이만 했었습니다. 그때 저는 저를 가장 많이 잘 알고 있는 엄마한테 " 많이 힘들지. 어떻게 견디고 있어?라는 말을 듣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낳아주신 엄마도 집을 나와 먹고살기 힘드셨기 때문에 작은 말 한마디 딸에게 해줄 수 있는 여유가 없었습니다. 순탄하지 못한 삶을 살던 서투른 아이는 고집불통 엄마가 되어 또 누군가의 아이를 키우며 살지요.


만약, 학교를 잘 다니던 아이가 가기 싫다고 여러 번 이야기한다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에게 " 아이를 안아주시며 많이 힘들지. 많이 힘들었겠구나.라고 말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고집불통 엄마 처처럼 초등학교 때 낳아주신 엄마의 작은 말 한마디는 아이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이가 가장 힘들 때, 가장 가까이에 있는 엄마가 아이와 하나 된 마음으로 공감해주신 다면 아이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일어서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2) 나란히 앉아 복식 호흡하기

불안감에 휩싸여 사는 사람은 이성보다 감정적인 생각으로 사물을 논리적으로 보지 못하지요. 고집불통 엄마에게도 예삿일은 아니었습니다. 학교에 가도 불안하고 집에 있어도 불안했던 고집불통 엄마는 숨을 편하게 쉬지 못했습니다. 숨을 편하게 쉬지 못하던 고집불통 엄마는 크면 클수록 아이들 앞에서 선생님 앞에서 자기 의견을 조리 있게 말하는 법이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함과 동시에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타인과 대화에서 의도와 다르게 논리적으로 말하지 못해 난처한 상황도 많이 겪기도 했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한 고집불통 엄마의 삶은 순조롭지 못했습니다.

두려움과 불안감도 결국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이라 많은 선배님들이 말씀하시지요.


아이가 두려움에 휩싸여 무엇을 해야 할지 불안해한다면 아이와 나란히 앉아 복식 호흡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복식호흡은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다시 길게 내뱉는 호흡은 배에 힘을 주는 역할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흥분을 가라앉히며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마음이 진정된 다음 무엇이 가장 걱정인지 그래서 어떻게 하고 싶은지 걱정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것입니다. 아픈 상처에 피를 닦아내고 소독약을 바르듯 별것 아닌 복식호흡은 아픈 아이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가장 큰 지렛대 역할을 해 줄 것입니다.





3) 걱정도 이유가 있을 거야. 긍정적인 면 찾기

두려움이 마냥 나쁜 감정만은 아니지요. 왜 두려워하는지 근본적인 이유를 확인하게 되면 의외로 해결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두려운 감정을 안고만 살던 고집불통 엄마는 안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모든 것을 자신이 잘못이라고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스스로를 문제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되면 불필요한 불안감은 더 커지게 되지요. 이런 저에게 호되게 혼내며 인생을 가르쳐주시던 호랑이 선생님은 여러 가지 문제를 들고 해결을 못해 불안해하는 고집불통 엄마에게 말씀해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 전전긍긍만 하지 말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겠니?" 대화를 하며 혼자 해결 못하는 문제에 대해 해결 방법을 찾고는 했었습니다.


아이가 걱정을 들고 불편한 얼굴로 앉아있다면 함께 대화를 나누며 하고 있는 걱정의 긍정적인 면을 같이 찾아봐주는 것은 어떨까요? 예를 들어 워킹맘 엄마가 한동안 바빠서 아이에게 신경을 쓰지 못해 죄책감에 쉬는 날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도 아이와 나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던가 집안 대청소를 하는 것처럼 감정이 주는 에너지는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면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 텐데요. 걱정이란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면 두려워 불안에 떠는 것이 아니라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keyword
이전 10화 아이가 숙제를 못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