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행복수집가 Jul 03. 2024

아름다운 풍경앞에서 멈출 수 있는 사람

구름 보며 잠시 쉬어가기

24년 6월 28일의 장면


파란 하늘에 생크림 같은 구름 한 스푼이 너무 귀엽다.

생크림 구름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하고

한참을 그 자리에 멈춰서 바라봤다.

내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는

이 구름 한 조각이 내 일상에 쉼표가 되어준다.


아파트 사이에 걸쳐 있는 뭉게구름이 너무 귀여워서

더 오래 보고 싶어 일부러 천천히 걸었다.

이 귀여운 뭉게구름을 도저히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다.


내가 좋아하는 풍경을 만나면

깜짝 선물을 받은 듯 기분이 좋다.

좋아하는 게 많아서 참 좋다는 생각을 하며

좋아하는 것 앞에서 마음껏 좋아해 본다.  


내 발걸음을 멈추게 해주는 이 풍경들.

아름다운 풍경 앞에서 멈출 수 있어서 좋다.

좋아하는 풍경을 보며 이 순간의 행복을 음미한다.

음미할수록 마음에서 감사가 진하게 우러나온다.


지금 보는 이 아름다움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소중함을 마음에 새겨본다

내 눈앞에 있는 이 풍경도,

내가 지금 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도,

내가 이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그리고 이 모든 감각을 할 수 있는 내가

살아 있다는 것도,

그 어느 것도 당연한 게 없다.


당연하지 않은 이 소중함을 오늘 이 순간

마음껏 누릴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하다.




이전 01화 점심시간의 풍경여행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