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나를 돌보는 습관

자연속에서 매일 치유를 받습니다.

by 행복수집가

어제 회사 업무 중에 은행에 들러야 할 일이 있어서 오전에 잠시 다녀왔다. 은행은 회사와 가까워서 조금만 걸어가면 되는데, 은행 가는 길 중간에 작은 공원이 하나 있다. 업무를 다 보고 나와서 사무실로 복귀하는 길에, 잠시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날은 무더웠지만, 공원의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고, 각종 다양한 나무와 풀들, 꽃들이 섞여 있는 모습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낸다. 다 제각각의 모양으로 있는데 어쩜 그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는지, 자연은 볼수록 신기하다.


나무와 풀을 보니 우리 아이 생각도 난다. 풀, 꽃, 개미, 벌레, 나뭇가지로도 재밌게 노는 내 아이. 아이를 보면 인간 본연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신비롭다. 우리가 발전되지 않은 세상에서 동물들처럼 그저 자연 속에서 함께 살았다면 어땠을까 하고 상상도 해본다.


자연과 노는 아이를 보면, 그 모습이 참 아름답고 뭔가 조화롭고 평화롭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리고 나도 나이가 들수록 자연이 점점 더 좋아진다. 자연 속에 있을 때 내 마음이 치유되고 힐링되는 느낌을 받는다.


햇살 받은 나뭇잎이 반짝이는 모습에도 행복하고, 바람이 불어 나뭇잎이 서로 부딪히며 흔들리는 모습도 아름답다. 햇살 가득 받은 꽃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꽃에서 생기가 느껴진다. 자연도 자세히 보면, 표정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진다.


아주 잠시 공원을 거닐며, 하나하나를 천천히 유심히 보았다. 그 속에서 내가 치유되는 느낌이 든다.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은 확실하다.


치유가 된다는 것은 내가 어딘가 다친 곳이 있다는 것인데, 매일 열심히 감사하며 살아가지만 알게 모르게 지금껏 살면서 쌓였던 상처, 긁힌 자국들, 아픈 채로 그냥 어디 한구석에 두고 있었던 마음들이 있지 않았나 싶다. 그런 마음들을 자연이 보듬어주고, 치료해 주는 것 같다. 더 이상 불편해하지 말고 아파하지 말고, 그저 평온하여라 하고.


자연을 보는 시간엔 그 무엇도 하지 않고, 그저 오롯이 자연만 보고 싶다. 내가 늘 걷는 길과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도 곳곳에 나무와 풀이 있다. 자연을 보려면 얼마든지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자연에서 오는 치유의 힘을 매일 실감하므로, 걸을 땐 일부러 나무를 더 보고 하늘을 더 보려고 한다. 그렇게 일상 속에서 나를 매일 치유하고 힘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