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로 괴로울 때 도움이 되는 약이 있다
누구나 살다 보면 마음이 괴롭고 힘든 일을 겪게 된다.
그 원인이 사람인 경우가 많다.
사람을 가장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존재가 사람이지만,
가장 불행하게 만드는 것도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일,
좋아하는 모임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일,
믿었던 친구에게 당하는 배신들이다.
어쩌면 이런 때 가장 확실한 치료제는 시간일 것이다.
하지만 그때까지 버티는 것이 너무 괴롭게 느껴진다면,
도움이 될 만한 게 있을까?
있다.
술은 아니다.
술이 괴로움을 잠시 잊게 해 줄 수는 있겠지만,
결국은 괴로움을 두 배로 만들어 되돌려 준다.
내가 추천하는 것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사람을 가장 행복하게 해 줄 존재인 사람에게 의지하는 것이다.
다른 이에게 힘든 얘기를 터놓는 것만으로도 한결 마음이 편해진다.
내 말을 비판이 아닌 공감으로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런 사람이 없다면 두 번째 방법이 있다.
두 번째도 사람이기는 하다.
그 사람은 약사다.
약국에 가서 약사님에게 이렇게 말하면 된다.
"타이레놀 주세요."
농담이 아니다.
이별이나 따돌림 같은 마음의 고통에도 진통제가 효과를 낸다.
이것은 내 주장이 아니라 어떤 신경과학자가 실험으로 증명한 것이다.
사람으로 인해 괴로움을 느낄 때 뇌에서 활성화하는 부위가
몸이 아플 때 활성화하는 부위와 같다고 한다.
몸의 아픔과 마음의 아픔은 뇌가 볼 때 같은 아픔이다.
친구가 사람 때문에 힘들어한다면,
비판이나 조언 없이 공감하며 잘 들어주고
술이 아닌 타이레놀을 먹여라.
그렇게 하는 것이
친구의 아픔을 덜어주는 좋은 방법이며
돈도 덜 든다.
지나친 걱정이지만, 약은 권장 용량을 지키고 자주 쓰지는 말자.
사실,
나는 사람 때문에 괴로워서 타이레놀을 먹은 적은 없다.
정말 힘들어서 급한 조치가 필요할 때, 한번 실험해 볼 생각이다.
난 괴롭고 힘든 날은 일찍 잔다.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고 명상을 한다.
그리고 글을 쓴다.
바로 '안녕 루틴'이다.
사람 때문에 괴로울 때도,
숙면, 운동, 명상, 글쓰기가 큰 도움이 된다.
술은 기쁠 때 마시고,
약은 급할 때 먹고,
웬만하면 '안녕 루틴'으로 해결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