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학원 오픈한 지 4개월

미술학원 창업 홍보.

by 정원

2명이 늘었다. 기존 친구들은 계속 다니고 있다. 그중 한 명은 교회연합 유치부 사생대회에서 동상을 받아왔다. 주 2회를 다녀서인지 실력이 쑥쑥 늘어 감사했는데, 상까지 받아오다니. 초등학교 1학년 남자 친구가 교내 과학상상 그리기 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아왔다. 학원 인테리어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적 감각이 과학상상 그리기에도 표가 났나 보다. 학원을 현재 다니고 있는 친구들 모두 미적 감각이 평범하지 않다. 24시간 학원 생각에 꿈속에서도 학원 꿈을 꾸는 나는 학생들 생각뿐이다. ㅎㅎ

생화 정물화 7 year old.

전단지와 현수막 홍보

2019년 2월에 개원을 하고, 1월에 가오픈을 하였다. 1월의 첫 전단지. 아무런 정보 없이 하이패션 느낌으로 전단지를 만들고 세 곳의 아파트 단지에 돌렸다.


결과는 좋은 경험과 함께 돈만 날렸다. 정보가 너무 없어 몇몇 학부모님들의 핀잔이 들려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락 주신 분들은 차량 운행이 안되어 아쉽다 하시며 전화상담에서 불발되었다.

내방 창밖으로 ?! 7 year old


블로그

블로그로 좋은 인상을 받고 전화 주신 분들도 있었다. 하지만 역시 차량이 안되어 다수 실패.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명의 학생이 등록하게 돼었는데, 미술을 너무너무 좋아하고 부모님께서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이 많으시다. 그래서 다소 먼길을 걸어서 등원한다.


방문상담.

방문상담으로 드문드문 갑작스레 방문하시는 분들도 계시다. 부모님께서 보내고 싶지만 전에 다녔던 미술학원이나 학교 또는 가정에서 미술시간을 갖고 싫어하게 된 친구들이 의외로 많아서 놀랐다. 아무리 강사 경력이 있어도 동네에 따라 특징은 다양하며 복불복이랄까 예측할 수 없다. 그래서 결국 보내야 한다는 의지가 어머님께 있으시면 설득해서든, 거짓말을 해서든 체험수업을 받으러 오신다.


결과는 등원을 하게 된다. 세상에서 미술과목이 제일 싫다던 친구는 매일 학원을 오고 싶다고 엄마에게 조르는 친구가 되고, 제일 좋아하는 리스트에 미술학원이 올라가는 친구가 된다.


어버이날 카드 7 year old


종합적으로, 나는 기본적으로 주 2회 소수정예 창의 미술을 운영하고, 한 반에 8명씩 하는 일반 미술에 비해 저렴하지 않다. 그래서, 주 1회 수업을 마련하고 비용을 낮추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하지만 역시, 차량 때문에, “아 좋아 보이는데 아쉽네요” 하시는 분들이 다소 많다. 내 학원보다 원비를 좀 더 받는 근처 미술학원은 차량을 운행하는 다른 학원들과 붙어있어 덕을 많이 본다. 한 달이 지나고 같은 건물에서 10년 넘게 상주하신 분은 초등학교 3학년의 자녀를 두셨다. 사장님께서 동네 상황에 대해서 말씀해주셔서 여러 가지 의문이 풀렸다.


동네에 언니와 일곱 살 조카가 있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갖고 출발했다고 생각했는데. 초등학교 3학년의 자녀를 둔 학부모님의 정보가 더 막강하다. 창업하시는 분들은 유치부, 초등부 학부모님을 통해 창업하려는 위치의 분위기를 두루두루 파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만약, 좀 더 정보를 모으고 출발했다면, 현 위치에 거점을 마련하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7 year old 조카님.


우선 1차적인 문제는 차량이다. 그런데, 미술학원이 차량을 하면, 운영을 안 하는 게 낫다는 것이 판명됐다. 학원가 안에서 다른 학원과 돌려쓰지 않는 한. 왜냐하면 리스하는 학원 차량은 기본 4년 계약이며 다달이 임대료가 나가고 유지비와 인건비는 별도이다.


기존에 내가 근무하던 학원은 전부 차량을 운행하지 않았다. 두 곳은 부모님께서 아이들의 교육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지역이었기에, 위치는 중요하지 않았다. 나머지 한 곳은 아파트 단지와 걸어서 오분 거리였다.



2차적인 문제가 있는데 그건 담에 써야겠다. 전단지와 현수막은 효과가 별로 없었다.

간판과 블로그 연락이 많이 온다. 그래서 초반에 멋 부리고 작게 만든 간판을 다시 수정해서 내일 다시 정보전달이 잘되는 간판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학원의 첫인상은 정보전달이 생명이다. 정보가 부족했던 전단지를 보강하여 다시 돌렸지만, 소용없었다. 간판, 블로그, 지인 추천 이것이 나에게 득이었다.


텔레비젼에 내가나왔으면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