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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선아 Feb 18. 2019

힐링 스케치 #1

행복한 순간들 그리기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말이 있다.

내가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리면

마음이 또다시 행복해진다.

대체로 모든 일들이 지지부진한데,

행복한 순간은 문득문득 있긴 있다.

아들이 기타를 연습하는 시간, 햇살도 좋고 음악도 좋다. 기타 소리가 그 시간을 꽉 채운다.

기타 치는  아들

브런치를 먹는 시간도 꿀맛이다. 메뉴가 뭐든.


친구를 생각하는 시간도  행복이다.

수요일 친구
현주 샘의 어린 시절

차를 마시는 시간도  행복이다.

창밖의 나무가 생각을 정리해주는 것 같다.

바쁜 시간 사이에 있는 잠깐의 여유.

그림에도 빈 공간이 필요하듯, 삶에도 빈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잠깐 행복한 순간을 그리는 시간은 바로  그런 시간이다.

차를 마시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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