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리야끼 치킨&두부선&율란
첫 출근한 지 한 달 된 신입사원 남동생.
여느 직장인의 고민인
가 일상이 되었단다.
메뉴도 그렇고 또 매일이다 보니 식대도 부담이라고.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도시락 싸줘보자 싶어 시작했다.
가 되어볼까.
첫 도시락은 무난하게 닭가슴살 구워 데리야끼 소스 끼얹은 옥수수밥. 전날 해 먹고 남은 감자 반토막이랑 두부선 한 조각 껴주었다.
그런데 아침 일찍 출근하니 난 더 일찍 일어나서 싸줘야 한다.
약간 비몽사몽에 조리하고 간도 제대로 못 보고 서둘러 싸서 보낼 때 조금 불안하더라니ㅡ
도시락 꺼냈을 때는 모두 “와~”
“여자 친구도 아니고 엄마도 아니고, 누나가..?!”
이런 반응이었다며
어깨 으쓱.
그치만..
소스가 좀 부족하다 싶었고
무엇보다 전날 만들어놔서 율란이 쉬어버린 거다.
그걸 하필 동료들한테 줬다고...(부디 배탈 안 나셨길.....)
첫날부터 망했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는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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