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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혜 Oct 14. 2024

지혜의 나날, 연재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프로 연재시작러, 제니앤입니다. 히히.


언제나 시작은 설렙니다. (도파민 분출!)


요즘 글쓰기가 점점 재밌어져서 말이에요.


주5회 연재 브런치북을 만들었어요.


주말 제외, 평일에 매일 씁니다.


브런치북 제목은 '지혜의 나날' 인데요.


이렇게 지은 이유는 일단 제 본명이 지혜예요.


글에는 저의 일상과 생각들이 주로 담길 예정입니다.


인기 있는 브런치북을 보면 주제가 명확하잖아요?


내가 이 브런치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게 이거다! 아주 확실해요.


그런데 저는 이렇게 주제가 명확하고 타깃이 확실한 글을 못 쓰겠어요.


어느 한 분야에 전문가가 아니기도 하고, 내가 뭔가 한 가지 주제를 두고 책을 쓸 수 있을 만한 짬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이래서 그동안 여러 번 뭔가에 대한 연재를 시작했지만 끝이 미약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저도 저를 잘 모르겠어요.


글쓰기는 언제나 저 자신을 드러나게 하지요.


글을 쓰다보면 내 삶도 보이고, 생각도 보이고, 마음도 보여요.


뭐든 매일 쓰다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뭘 좋아하고, 뭘 잘하는지 언젠가 보이게 되지 않겠어요?


좋은 브런치북은 그때 가서 써도 늦지 않지요.


일단 이 브런치북은 매일 쓰면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매우 이기적이군요. (마음에 듭니다.)


저는 어릴 때 제 이름을 별로 안 좋아했는데요.


라떼 시절 매우 흔한 이름 중의 하나였어요.


교실 뒷문에서 누가 "지혜야!" 부르면, 세 명이 뒤돌아봤죠.


흔하지만 그래도 좋은 이름이에요.


'지혜' 라는 이름은 매우 직관적입니다.


이미 단어가 있어서 뜻이 바로 와닿는달까요.


이름이 국어사전에 있는 사람, 흔치 않을 걸요.


어쨌든 날마다 연재를 하면서 저의 지혜도 점점 깊어지기를 소원합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인생의 지혜가 쌓여나간다는 건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제 시작이네요.


연재를 마치고 발간 버튼을 누를 때, 제가 어디에 서 있을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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