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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 떠다니는 이야기들.
저는 독서 편식이 상당한 편입니다. 소설은 그 각자 인물들을 다 신경 써줘야 해서 더욱 힘들었고, 눈앞에 어느 정도 그려지는 글들만 읽다 보니 어느새 과학분야만 한가득 읽게 됐어요.
전 과학을 전공했어요. 그래서 책을 읽으면 어느 정도 이론은 알거든요? 그럼 이제 뭐가 재밌냐면 그들 사이의 이야기들이 재미가 있는 거예요. 제가 각자각자 배웠던 내용들이 사실은 유기적으로 얽혀있었고, 그들 사이에도 재밌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따라가면서 책을 읽으면, 내용들이 눈앞에 동동 떠다니는 기분이 든답니다. 그게 또 하나의 재미고요.
그 기분을 그려보고 싶었어요. 조금이나마 전달이 되었기를 바라며. 글을 올린 김에 오늘 집에 가서는 책을 좀 읽어주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