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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몸부림이 글이 되었다.
16화
네버 렛 미 고
가즈오 이시구로의 힘
by
유무하
Apr 8. 2024
가즈오 이시구로
가 노벨상을 받은 직후
'네버 렛미 고'
를 읽었다.
책을 읽고
일주일
정도 가슴이 먹먹했다.
기록적이었다.
어떤 책이나 글을 읽고,
그 느낌이 그토록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있었던 적은 없었다.
주인공 캐시처럼,
내가
복제인간
이 되어
죽을 때까지 나의 장기들을
주인에게 하나씩, 하나씩
계속 바치며
생명이 다할때까지
살아가야 한다는 느낌.
그 느낌을 계속 지닌 채
일주일을 지냈다.
영화도 잘 만들었지만, 책만큼은 아니다.
그 후
가즈오 이시구로
의 팬이 되었다.
그때 나는 다시 한번 느꼈다.
글의 힘을,
이야기의 힘을,
문체의 힘을.
글은 쓴다는 것은 무엇인가?
글의 목적은 다 다르겠지만
한 번쯤은 나의 글도
그 누구에게 감동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글은 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듯하다.
읽히기 위해 존재한다.
아무도 읽지 않는 글은 무의미하다.
(자기 스스로라도 읽어야 한다)
수만 년 전 인류가
동굴 속 깊
은 곳에 그린 벽화가
발견되어야
의미가 있는 것처럼.
동굴벽이 무너져 버리기 전에 우린
발견
해
줘
야 한다.
내가 무너져 내리기 전에,
나의 글은 읽혀져야만 한다.
Never Let Me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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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몸부림이 글이 되었다.
13
'나'라는 이야기
14
여행 대신... 톡파원 25시
15
우리는 같은 세상에 살고 있는가?
16
네버 렛 미 고
17
뒤뚱뒤뚱 알바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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