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호일 Oct 13. 2024

Color

파란색의 벽지를 보니 슬픔이 느껴져

색깔에도 감정이 필요하니

같이 잡아준 손의 온기는 따스한 노란색이고

다시 나는 주황색에 물들어 버렸어

스스로 빨간색이되어 태워버리길 원하니

불꺼진 도시의 방랑자는 검은색이고

어느날 죽어버린 청춘은 푸른색도 아닐거야

잿더미가 되어버린 낡은 마음은 다시태어나

어느새 하늘색이 되어있을거야

이전 09화 그날의 분위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