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임시 보호 해 볼까? 」뒷 이야기

“임보 끝났을 때, 안 울고 잘 보내 줄 수 있어?”

by 삶예글방



얏호! 드디어 첫 글이 올라갔다!


우당탕탕! 초보 임보자 일기」 첫 에피소드 읽으러 가기


글을 써 내려갈 때도, 제출할 때도, 브런치에 올라간 후에도 너무나 떨렸다. 언젠가는 미키와 함께 한 날들을 글로 써 보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어느새 현실이 되어 버리다니, 정말 맙소사였다!


나에게는 삶예글방에 참여하는 것도 도전이었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 임보 이야기를 쓰는 것이었다.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혹여나 괜한 이야기를 쓰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가장 컸다. 무엇보다 미키는 소속된 단체가 있었으니까 조금 더 조심스러웠다.


또 다른 이유는 우리의 이야기가 제목 그대로 너무나 우당탕탕이었다는 건데 의외로 댓글에서 그 느낌을 좋아해 주셔서 놀라웠다. 그래서 더 감사하기도 하고!


이번 편은 우리가 임시보호를 결정하기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그 모습을 담아내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무엇보다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본 적 없는 사람들이기에 더욱더 신중할 수밖에 없던 상황을 글로 이렇게, 저렇게 풀어내 보려고 했다. 대신, 우리만의 ‘우당탕탕’함을 드러낼 수 있도록 서툰 모습들도 마구마구 담았다.


비록 뒤늦게 생각나는 바람에 글에는 담지 못했지만 임보를 결정할 때, 남편이 내게 했던 말이 하나 있다.


“임보 끝났을 때,
안 울고 잘 보내 줄 수 있어? ”

그때는 그거야 당연하다며 큰소리쳤었는데, 한 편씩 글을 읽어 나가면서 과연 그랬을지도 생각해 보시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미키를 대하는 우리의 모습이 어떻게 변해가는 지도, 우리 둘은 또 어떻게 다른지 바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다음 주 글에는 미키가 마침내 우리 집에 입성하게 되는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 어떻게 맞이하셨을지 궁금하다는 댓글이 있었는데 그 궁금증은 다음 글에서 해결하실 수 있을 것 같다. 참, 두 번째 글도 이전 글 못지않게 우당탕탕 좌충우돌할 예정이다. (사실 모든 글이 꽤나 시끌시끌할 것 같다는 게 함정)


언제나 그렇듯, 읽어 주시는 독자분들께 감사함을 전하며 다음 글을 쓱쓱 적어 보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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