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지 않을게요.
사실 이 부분 밖에 몰라서 가사를 찾아봤다. 오늘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주제와 맞을 거 같아서..
그러나 가사는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있어서 그 여자를 원망한다는 내용이었다.
가사도 모르고 그저 흥얼거리며 따라 불렀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그 시절의 한 조각을 채워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쨌든 나는 그분의 부고 소식을 듣고 죄송스럽지만 하루 종일 이 부분만 흥얼거렸다.
왜인지 나는 확실히 알고 있다.
어쩌면 딱 들어맞는 지금 내 마음이었다.
요즘 내가 글을 쓰고 있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수희가 지금 절필절명의 위기의 놓였습니다!
말 그대로 글을 놓았고, 생명의 위태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글을 쓰고 싶지 않습니다.
뭘 먹고 싶은 생각도 없어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데 그래도 되나요?
언젠가는 이러다 말라죽겠지 하며 그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도 죄가 될까요?
막 살아 볼까 싶다가도 막 살고 싶지 않아요!
막상 어떻게 막 살고, 어떻게 막 살고 싶지 않은지에 대해 들으신다면 저에게 침을 뱉으실지도 몰라요.
너무 무거운 마음이 너무 가볍게 들락거려요.
너무 극단적인 충동이 너무 머물러 있어요.
이제는 정말 다른 배를 타고 떠나지 않으면 못 견딜 거 같아요.
그렇게 둥둥 떠다니다 보면 머물렀던 항구가 추억으로 남을 날이 오겠죠.
처음으로 글을 놓을까 하다가, 저처럼 사랑과 이별에 힘든 사람들을 위해
건강한 이별을 맞이하는 방법을 기록하고 싶어 졌어요.
오늘 깨달은 첫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