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스로 무기력해졌다면?
안녕하세요, 삶을 바꾸는 5분 하상인 작가입니다.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 기간이 길어지면 무기력하고 움직이기 싫어지는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생리적으로는 뇌가 작동하는 방식과 연관이 있고 심리적으로는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는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해 과도한 긴장을 불러일으켜 결과적으로 무기력해지는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건 뇌에서 ‘코르티졸’ 호르몬을 분비하여 혈중에 스트레스 호로몬이 녹아든 상태입니다. 우리 인간이 진화의 측면으로 바라본다면 1만 2천년 전과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생활 방식의 측면에선 지난 100년 동안 급격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원래 스트레스는 과거 생존이 걸려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 ‘싸울 것인가 도망칠 것인가’를 빠르게 판단하게 하는 역할을 해왔는데, 현대 사회에선 그런 상황이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발표를 한다거나 시험을 앞둔 상황에서 여전히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여기서의 문제는 현대의 스트레스가 과거처럼 단발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대출 이자를 갚아내는 기간 동안 스트레스가 발생된다는 것입니다. 이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높아지지 않도록 제어하는 기억과 정서적 불안감을 담당하는 ‘해마’의 크기가 작아져 종국에 가서는 스트레스를 제어하기 힘들어지고 만성적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려 불면증, 신경쇠약에 걸린 상태가 된다는 것이죠.
심리적 측면에서는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힘들어집니다. 스스로를 심각하게 비판한다거나 한심하게 생각하는 것이죠. 이것의 문제는 산불처럼 계속 연계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한심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어떤 일을 잘 해내지 못하면 다른 사람이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할 것이란 믿음이 있기 때문에 매사 과도하게 긴장하게 됩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별거 아닌 일에도 힘들어하거나 어설픈 사람들을 가끔 마주하게 되는데 이는 이런 심리적인 부분과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스트레스로 자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일이, 스스로를 한심하게 생각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이 이런 자신을 알게 될까봐 두려워하여 매사 긴장하게 되며 결국 일을 망치며 스스로 한심하게 생각한 일이 맞다고 확인하는 사이클을 만들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위와 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면 어떻게 이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생리학적으로는 약물치료를 받는 것과 20~30분 정도 숨이 가빠질 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앞서 말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가 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스트레스를 오히려 높이는 것 같아 도움이 되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운동이 끝난 후엔 이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가 낮아집니다. 이때 운동을 하면서 발생한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만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유로 높아진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도 낮아지는 것입니다. 운동을 한 후에 스트레스에 일시적으로 무감각해지는 느낌을 경험하신 일이 있다면 이 이야기가 조금 더 와 닿을 것입니다.
심리적으로는 이전에 다뤘던 ‘역경에 강한 사람’들이 했던 것처럼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인생 전반에 걸쳐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일이라는 걸 인지하고 이 경험을 통해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에 몸이 마비되는 기분이 지속된다면 다른 사람 역시 나와 똑같다는 생각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좁게 보면 스트레스에 대해서, 조금 넓게 보면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두려움 그리고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생리학적인 측면과 심리적인 측면으로 설명하는 건 이유가 있습니다. 무기력한 상황에 놓인 사람에게 가장 힘든 건 몸을 움직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만사 귀찮다는 표현보다는 무엇이든 할 힘, 의욕이 나지 않는다는 설명이 더 어울리는 상황이 되면 어느 하나라도 움직이지 않을 이유가 생기면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행동을 위한 신체적, 심리적 장벽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한 것입니다.
‘무기력한 날엔 아리스토텔레스’라는 책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고통을 겪는 것으로 이미 충분하다. 왜 또 거기에 잘못했다는 느낌까지 덧붙여야 하는가? 그러니까 왜 두 번 괴로워해야 하는 것인가. 한번은 고통으로 한번은 후회로 말이다. 우리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랬어야 했어. 잘못 행동한 것 같아. 잘못 대응한 것 같아.’ 우리는 자꾸만 되씹는다. 우리는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지 않았고 아마 피할 수도 있었을 고통의 희생자라고 생각하는 것만큼이나 그 고통을 일으킨 장본인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을 짓누른다.”
혹여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과거의 자신을 탓하고 있다면 그건 위의 내용처럼 우리를 두 번 괴롭히는 일이지 해결책이 아닙니다. 이와 비슷하게 저 역시 어렵게 의욕을 찾았지만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과거 자신이 허무하게 보냈던 시간을 바라보며 ‘왜 이제야 이걸 깨달았냐?, 이미 늦었다.’라며 스스로를 괴롭게만 하고 다시 무기력해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움직일 의욕이 생겼다면 지금 바로 행동에 옮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의 의욕은 작은 불씨와 같아서 바로 불을 피우지 않는다면 금방 사라져버리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상인 작가의 삶을 바꾸는 5분 오디오 클립으로 듣는 곳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5250
참고 도서
1.뇌는 달리고 싶다.(안데르스 한센 지음)
2.1%의 마법 : 원하는 것이 모두 이루어지는(오시마 노부요리 지음)
3.무기력한 날엔 아리스토텔레스(다미앵 클레르제 – 귀르노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