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AY Oct 14. 2024

나의 미련

네가 아니었더라면 나는 진작 용이 되었을 텐데
물론 나는 너의 말에 동의하는 바이다
네 문장들은 나란하고 아름답다

가끔은 비행하는 꿈을 꾼다
너는 그것이 내 미련의 증거라고 했다
내 생각에, 내 미련의 증거는 너이다

가을에 휘날리는 빨랫줄의 이불보처럼
나무의 나이테가 어느 순간 늘어나는 것처럼
좀처럼 짐작가지 않고 아름다운 너,
나의 미련

이전 18화 오전 산책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