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판 15돈 골드바
금값이 정말로 금값이 되고 있다. 트럼프 정부 재집권 이후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어느 때보다 강해지며 금값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금거래소 사이트가 접속이 몰려 마비되고, 골드바 수요를 감당 못해 공급이 중단되는 등 금을 사려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다.
금 1g 시세는 2월 14일 한국거래소 기준 16만 3530원으로 1돈(3.75g) 가격이 61만 원을 넘어섰다. 돌잔치에 돌반지를 건네는 모습은 부자들이나 가능한 상황이 돼 버렸다.
최근 10년간 금값 추이를 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까지는 1g당 4만~5만 원선에서 움직이던 그 값이 코로나 이후 상승세를 이어왔다. 사실 트럼프 재집권 이전에도 지속적인 상승세였지만, 트럼프 당선이 최근 10% 이상의 급등을 이끈 모양새다.
개인적으로 금값이 오를 때마다 떠오르는 아픈 추억(?)이 하나 있다.
2014년 11월에 롯데월드타워(몰)가 개장할 당시 550m 높이라는 상징성을 기념해 24K 순금을 주는 행사를 했었다. 1등은 5.55kg, 2등은 555g 3등은 55g 순금을 추첨해서 주는 행사.
당시 나는 무려 3등인 55g 롯데월드타워 모양이 찍힌 골드바를 받았다. 그러나 애가 어렸고 아내가 육아휴직 중이라 돈도 많이 부족했던 탓에 골드바를 받자마자 팔았는데, 수수료 내고 하니 130여만 원 현금으로 받았던 듯한다.
만약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다면 금값만 900만 원에 롯데월드타워 개장 기념이란 상징성과 희소성이 더해져 1000만 원 이상의 가치가 아니었을까.
특히 1등은 무려 5.55kg짜리 롯데월드타워 순금 모형이었는데, 금값만 지금 9억 원이 넘고 실제 가치는 10억 원 이상으로 책정될 듯하다.
정말 부자들이 금을 좋아하는 이유는 오래 두고 묵힐수록 가치가 올라가고, 10kg짜리 골드바 하나가 16억 원이 넘는 상황이라 아파트보다 상속이나 증여하기도 쉽다. 실제로 골드바를 가지고 있다면 살 때는 수수료나 세금을 내겠지만 50년 이상 보관하고 있다가 상속하면 세금도 사실상 안내도 되는 수준.(과세를 하려고 해도 실물로 그냥 가지고 있다 넘겨주면 국세청 등에서 알 수도 없다)
아마도 현재도 우리나라 진짜 부자들은 골드바로 재산을 상당히 많이 보유하고 있을 듯하다.
부자의 비결은 '시간의 마법'을 이용한 부의 축적이다. 부자처럼 보이려고 소중한 돈을 사는 순간 감가상각
10kg 골드바를 들고 있는 아이. (자료=챗GPT 생성 이미지)
금값이 정말로 금값이 되고 있다. 트럼프 정부 재집권 이후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어느 때보다 강해지며 금값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금거래소 사이트가 접속이 몰려 마비되고, 골드바 수요를 감당 못해 공급이 중단되는 등 금을 사려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다.
금 1g 시세는 2월 14일 한국거래소 기준 16만 3530원으로 1돈(3.75g) 가격이 61만 원을 넘어섰다. 돌잔치에 돌반지를 건네는 모습은 부자들이나 가능한 상황이 돼 버렸다.

최근 10년간 금값 추이를 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까지는 1g당 4만~5만 원선에서 움직이던 그 값이 코로나 이후 상승세를 이어왔다. 사실 트럼프 재집권 이전에도 지속적인 상승세였지만, 트럼프 당선이 최근 10% 이상의 급등을 이끈 모양새다.
개인적으로 금값이 오를 때마다 떠오르는 아픈 추억(?)이 하나 있다.
2014년 11월에 롯데월드타워(몰)가 개장할 당시 550m 높이라는 상징성을 기념해 24K 순금을 주는 행사를 했었다. 1등은 5.55kg, 2등은 555g 3등은 55g 순금을 추첨해서 주는 행사.

당시 나는 무려 3등인 55g 롯데월드타워 모양이 찍힌 골드바를 받았다. 그러나 애가 어렸고 아내가 육아휴직 중이라 돈도 많이 부족했던 탓에 골드바를 받자마자 팔았는데, 수수료 내고 하니 130여만 원 현금으로 받았던 듯한다.
만약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다면 금값만 900만 원에 롯데월드타워 개장 기념이란 상징성과 희소성이 더해져 1000만 원 이상의 가치가 아니었을까.
특히 1등은 무려 5.55kg짜리 롯데월드타워 순금 모형이었는데, 금값만 지금 9억 원이 넘고 실제 가치는 10억 원 이상으로 책정될 듯하다.
정말 부자들이 금을 좋아하는 이유는 오래 두고 묵힐수록 가치가 올라가고, 10kg짜리 골드바 하나가 16억 원이 넘는 상황이라 아파트보다 상속이나 증여하기도 쉽다. 실제로 골드바를 가지고 있다면 살 때는 수수료나 세금을 내겠지만 50년 이상 보관하고 있다가 상속하면 세금도 사실상 안내도 되는 수준.(과세를 하려고 해도 실물로 그냥 가지고 있다 넘겨주면 국세청 등에서 알 수도 없다)
아마도 현재도 우리나라 진짜 부자들은 골드바로 재산을 상당히 많이 보유하고 있을 듯하다.
부자의 비결은 '시간의 마법'을 이용한 부의 축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처럼 보이고 싶어 소중한 돈을 사는 순간 감가상각이 시작되는 물건과 교환하는 실수를 너무 많이 범하고 있다. 부자가 되려면 돈과 교환했을 때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물건을 사야한다. 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