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고백 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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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엄마, 이제 안 아파서 좋죠!

by 이숙재 Jan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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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가신 지 7년이 훌쩍 지났다.

엄마는 내 곁에 없지만 언제나 엄마와 함께 사는 것 같다.


냉면을 먹을 때,

시장에서 옥수수를 살 때,

복숭아 한 상자를 살 때,

알록달록 야하기도 하면서 왠지 촌스러운 블라우스를 볼 때,

고급스러운 진주 목걸이를 볼 때,

구슬만 한 알반지를 볼 때,

엄마랑 함께 간 식당 앞을 지날 때,

5월의 장미꽃이 흐드러지게 필 때,

은행 알을 깔 때,

명절 선물이 들어올 때,

열무김치를 담글 때,

미역국을 끓일 때,

대파를 다듬을 때,

엄마의 18번지 노래를 들을 때,

엄마가 남기고 간 5만 7천 원을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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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함께한 많은 추억들 속에서

엄마는 지금도 언제나 내 곁에 나랑 함께 있다.

이젠 아프지 않은 우리 엄마가 환하게 웃으며 우리 집에 함께 살고 있다.


https://youtu.be/v8lrQQ9zyvk



* <고백>이라는 연재를 여기서 멈추려고 합니다. 

그동안 부족한 글 공감해 주시고 읽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표지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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