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판단을 외주에 맡기지 말자.
세상이 급작스럽게 변화하도록 만들지는 않는다. 언론에서 그렇게 보이게끔 만들 뿐이다.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가 아니며 자신이 보는 것은 세상의 일부일뿐이다. 최선을 다해 유튜브 동영상을 모두 본다고 하더라도 일부만 볼 수 있으며 알고리즘상 자신의 성향에 맞는 것만 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적어도 중요한 결정은 외주에 맡기면 안 된다는 것이다. 돈만 주면 해결힐 수 있는 단순한 일들은 잘하는 사람에게 맡기면 된다. 그렇지만 경제적이거나 정치적인 것 혹은 인생에서 비중이 큰 것들은 자신이 주도해야 한다. 만약 판단이 안 서면 움직이지 않거나 판단하지 않는 것이 좋다.
투자대상으로 생각되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예로 든다면 지금 기준으로 화폐라는 이름을 떼야한다. 신뢰를 부여한 화폐의 속성을 가지는 순간 최근시점으로 폭망 하게 된다. 가치가 어제나 내일이나 한 달, 일 년 뒤에 변동이 없다면 아무도 비트코인으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변동성이 있고 궁극적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베팅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최초 사카시가 만든의미자체가 없어져버린 것이다. 남아있는 것은 오로지 발행량이 고정되어 있다는 것 하나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자본주의의 본질을 무시한 것이 비트코인이다.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자연스레 화폐발행량은 증가하며 종국에는 현재 화폐는 제로에 수렴하게 된다. 물론 2008년 리먼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달러를 엄청나게 찍어내서 가만히 있어도 가난하게 만든 미국의 행태는 분노할만하다. 그래서 블록체인기술을 이용한 비트코인이 등장하였다. 그렇지만 이렇게 커진 세계경제를 뒷받침할 회폐량이 필요 없었다면 미국이 금본위제를 끝내지도 않았을 것이다.
전 세계 모든 국가 들은 금이 가진 힘을 알고는 있다. 5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화폐로서 금은 신뢰성을 보여주었다. 문제는 금이 가진 단단함이다. 양이 제한적인 금은화폐 이외에도 귀금속과 산업계에서도 유용하다. 현대적은 의미의 국가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회페를 발행하고 사림들이 소비하며 적당한 인플레를 통해 자산가치가 면목상 수치로 성장해야 한다. 그러기에는 금은화폐로 희석되지 않기에 적합하지 않다. 인플레율보다 더 올라가는 가치를 보여주는 금을 가지고 있을지언정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온갖 투자광고. 투자사기. 은행직원의 꼬드김. 어설픈 주변사람. 어디선가 들은 사람들이 넘쳐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것에도 투자하지 않는 것 또한 용기다. 무언가를 해야 힐 조급증에 빠질 필요는 없다. 물론 가지고 있는 현금은 솜사탕만큼은 아니겠지만 천천히 줄어드는 것은 자본주의 경제 인플레의 속성이다.
사람들은 중요한 판단을 할 때 신기하게 판단을 외주에 맡긴다. 자신이 주도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유명한 사람이나 전문가?처럼 보이는 사람의 판단에 적극적으로 믿을 자세가 되어있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의 장점이자 단점은 비로 자신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점이다. 즉 자신이 돈 벌기 위해서리면 타인의 이익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어떤 대상에 투자를 하는 것은 온전히 자신이 이해한 이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소한 경제적인 부분은 타인에게 생각의 외주를 맡기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