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해마다 그랬듯이 이때 쯤이면, 아침 잠이 줄어든다. 그리하여 눈이 조금 맑아지고 생각이 깊어지려는지. 그렇다면 다행이고, 아니면 어떡하지? 아직 남아 있는 색을 서둘러 그리려 한다. 사라져가는 빛깔이 아니라 이런 야릇한 목마름이 진정 가을의 끝 모습인가. 해가 갈수록 허기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