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까마귀의 눈 5
절대로 너의 위치를 벗어날 생각을 마라. 세상은 원래 그런거다.
히고 국 남반부를 영지로 둔 기리시탄(크리스천) 다이묘 고니시 유키나가의 가신 마스다 요시쓰구(益田好次)의 아들이다. 어머니의 친정이 있는 아마쿠사 제도(天草諸島)의 오야노 섬(大矢野島)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현재 우토시 또는 나가사키 출신이라는 설도 있어, 출생지는 불명확하다. 마스다 가문은 주군이 멸문된후, 로닌의 친분으로 우토에 거주했다고 한다. 아마쿠사 시로는 총명하고 용모가 빼어난 미남으로 전해진다.
고니시 가문의 옛 가신들과 기독교 신자들 사이에서 구세주로 옹립되어 신격화된 인물로 여러 가지 기적을 행했다는 전설과 도요토미 히데요리의 사생아인 도요토미 히데쓰나(豊臣秀綱)라는 설이 널리 펴졌다.
시마바라의 난에서 십자가를 내세워 전투를 지휘했다고 전해진다. 막부군의 하라성 총공격에 따른 전화속에서 자살했다고 한다.
또, 사후에 목이 잘려 목은 나가사키 하라 성 오테 문앞에 효수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에도 막부로 보내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 당시 막부군은 아마쿠사 시로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고, 내통자 야마다 에몬사쿠(山田右衛門作)을 제외한 반란군 모두를 죽인 탓에 깃발 근처에 있던 풍채가 뛰어난 소년의 사체를 아마쿠사 시로로 단정해 목을 배었기 때문에 진짜 아마쿠사 시로의 목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일설에는 막부군에 잡혀있던 시로의 어머니는 아들에 관해서는 모른척하며 "지금쯤 시로는 고니가 되어 로마 가톨릭 신부의 나라로 가고 있겠죠"라고 했지만, 시로의 목을 보여주자 눈물을 흘리며 쓰러졌다고 한다
출처 : 위키백과
메시지가 맘에 안들면 메신저를 공격한다.
일본에서 진심으로 종교의 의미를 알고
자기를 성찰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모든 걸 팔아먹고 모든 걸 도구화 시키며
철저히 힘의 논리를 뒷받침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힘까지 끌어쓰려 한다. 일본이라는 나라 전체가
만신전 그것도 목적을 위해 더러운 것을 가리지 않는
악한 무당 같았다.
이들의 뿌리에서 저자가 주목한 것은 ‘종교심’이다.
일반인의 감각으로는 좀처럼 이해할 수 없지만,
어린 시절부터 심어진 ‘종교심’은 쉽게 흔들리지 않고
쉽게 바뀌지 않고 바꿀 수조차 없다.
타인이 어떻게 생각하건 신경 쓰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믿는 바를 향해 오직 직진할 뿐이다.
일본회의는 1997년 5월 30일, 대표적인 우파단체인 ‘일본을 지키는 모임’과 ‘일본을 지키는 국민회의’가 통합하면서 결성된 조직이다. ‘일본을 지키는 모임’은 1974년 우파계 종교단체가 중심이 돼 결성됐고, ‘일본을 지키는 국민회의’는 1981년 정·재계, 학계, 종교계 우파가 총결집해 만들었다.그 이름조차 평이한 ‘일본회의’는 현재 가장 강력한 로비 단체로, 그들의 목표를 정의하자면 국수주의적이고 역사수정주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이 가장 중시하여 열성을 다해온 주제는 ①천황, 황실, 천황제의 수호와 그 숭배 ②현행 헌법과 그로 상징되는 전후체제의 타파 ③애국적인 교육의 추진 ④전통적인 가족관의 고집 ⑤자학적인 역사관의 부정 등 5가지다. 이 주제는 일본회의 인사들에게 너무도 중요한 것이어서, 이를 침해하거나 경시하는 정책과 언동은 때때로 과민할 정도의 반응을 일으킨다. 이들의 뿌리에서 저자가 주목한 것은 ‘종교심’이다.일반인의 감각으로는 좀처럼 이해할 수 없지만, 어린 시절부터 심어진 ‘종교심’은 쉽게 흔들리지 않고 쉽게 바뀌지 않고 바꿀 수조차 없다. 타인이 어떻게 생각하건 신경 쓰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믿는 바를 향해 오직 직진할 뿐이다.그래서 강하다. 그래서 굽히지 않는다. 그래서 끈질기다. 그것은 확실히 끈기 있고 인내심 강한 활동의 근원이 되었고, 일본회의와 같은 조직을 육성하는 데 위력을 발휘했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동시에 그 운동의 저변에는 뿌리 뽑기 어려운 컬트성이 내포되어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아오키 오사무 <일본회의의 정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