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꿀벌 김화숙 Oct 11. 2024

압록강단교(鴨綠江斷橋)에 서서

압록강에 발 담그고 과일을 먹자!

"(두만강과) 압록강에 발 담그고 과일을 먹자!"

백두산 천지 해맞이 여행에서 돌아온 지 열흘이 넘었지만 계속 떠오르는 화두다. 강주원 교수의 책 영향이 크겠다. 압록강을 북중 경계선으로만 볼 게 아니라 생활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보게 됐다. 압록강에 경계선은 없는지도 모른다. 그 강에서 배도 타고 발도 담그고 과일도 먹었다. 이 화두와 가장 대조되는 이미지가  압록강단교였다. 전쟁으로 큲어진 다리의 현장. 거기 서니 인간의 역사에서 전쟁과 불화와 폭력과  단절이 디폴트 값이라 생각이 들었. 소통과 화해와 연결은 예외요 포기할 수 없는 인간의 꿈이라 할 수 있겠.


사진 중심 기록으로 남기고  글은 차차 보충하겠다.








이전 20화 내 마음의 백두산, 코로 물구나무선 코끼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