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 해맞이 여행에서 돌아온 지 열흘이 넘었지만 계속 떠오르는 화두다. 강주원 교수의 책 영향이 크겠다. 압록강을 북중 경계선으로만 볼 게 아니라 생활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보게 됐다. 압록강에 경계선은 없는지도 모른다. 그 강에서 배도 타고 발도 담그고 과일도 먹었다. 이 화두와 가장 대조되는 이미지가 압록강단교였다.전쟁으로 큲어진 다리의 현장. 거기 서니 인간의 역사에서 전쟁과 불화와 폭력과 단절이디폴트 값이라 생각이 들었다. 소통과 화해와 연결은 예외요 포기할 수 없는 인간의 꿈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