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에서 고블린들이 늘 하던 말이다
“시간은 금이라구 친구”
그리고 예전 직장 엘리베이터 위에는 불어로
시간은 돈이라는 벤저민 프랭클린의 명언이 적혀있었다
le temps, c'est de l'argent
어릴땐 잘 모른다
놀다보면 하루가 짧고, 그저 아쉽고, 더 놀고싶고
빨리 자면 내일이 오니까 내일 또 놀면 됐다
나이가 드니 1분 1초가 아깝다
비록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는 순간일지라도
이렇게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단 1분이라도 충분히 고효율적으로 보내고 싶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결혼하신 분이나 육아를 하시는 분들 중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너무도 귀하기 때문에 새벽잠을 줄여서라도 혼자 보낸다고 하신 분들이 꽤 된다
결혼을 하지 않은 나는 그들에게 자유롭게 보이지만
나 또한 나름대로 해야할 것들을 무수히 만들어두고 내 삶을 “자식”이나, “배우자”의 존재가 없이도 어떤 업적이 될만한 것들을 하고자 한다
물론 복이 많아 결혼을 하고 자식을 갖게 된다면 좋겠지만 지금은 당장 내게 그런 복이 주어지진 않았으니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하려고 하는 편
시간은 절대적이다
인간의 수명이 한정되어 있는 이상
시간은 유한하니 충분히 삶을 즐기라는 말은
업적하나라도 쌓고, 삶을 충분히 영위할 수 있는 자들에게 어울리는 말이다
어차피 죽을 거니 뭐하러 그렇게 열심히냐도 묻는다면 일단 나는 웃으면서 그자릴 뜰거다 분명
어차피 죽을 거니 잘 살아보고 싶다
그러니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싶고
적어도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은 하고 싶다
내가 하기로 했고, 내 통제권 안에 있는 일이라면 해내야지
거기서 기회비용이 발생한다
나이가 어느 정도 들면 각자의 생활이 있고, 다들 바쁘다
친밀감의 표시로 아무때나 전화해서 5분 넘게 통화하는 상황은 정말 소중한 존재가 아닌 이상 허용되지 않는다
심지어 그 상황이 본인의 불평, 불만, 고민 거리를 늘어놓고, 정해놓은 대답이 나올때까지 무한 루프를 타는 경우는 더더욱 그러하다.
그런 전화를 세번 이상하는 사람의 전화는 받지 않는다
인정머리 없고, 냉정해 보이지만
나는 내 삶이 소중한거다
하루 한시간이면 일주일에 7시간이다
업무시간 하루 분에 준한다
정말 귀하고, 만남이 에너지를 채워주는 사람이라면
있던 일도 다 제치고 달려가서 만나게 되어있다
누군가 날 만나려 들지 않는다면
내가 그만큼의 가치를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