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지우고
다시 쓰고 지우고
희디흰 시간의 뼈를 깎으며
사랑했다 미워했다
중첩된 기록
거듭되는 지움
언젠가 이 모든 흔적들
되살려 낼 수 있을까
온갖 혐의를 안고 살아가는 날들
비루한 삶의 기억
뜨겁게 살지 못하고
일렁이는 물 위를 걷지도 못했으니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찔레꽃 가시로 새겨진 부끄러운 문신
학교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했습니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죽는 날까지 배우고 성장하기를 희망합니다. 진리와 생명을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