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식은 같은 에너지로 공명한다.
이때가 우주가 부모에게
'첫 번째 신호'를
알려주는 기회이나,
이때에도 자녀는 부모의 말에
아직은 순종을 하는 시기이기에
다시 대강 문제를 덮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가 되면
이미
아이의 습관과 사고방식은
고착화되어 많이 굳어져 있고,
부모와의 심리적 거리감은
멀어져 있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만
서로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게 된다.
부모의 관심과
애정 어린 보호를 받고자 할 때,
아이는 '문제행동'을
반복하기 시작한다.
부모가 스트레스가 적은
'안정된 심리상태'에 있다면,
집에서 보내는 이 시간에
아이에게 눈 맞춤을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놀이도 하고,
접촉하는 경험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감정 소통을 한다고 해도,
그 부모의 현재
'불안하고 우울한'
무거운 감정 파동이
오롯이
아이에게 전달되게 된다.
별 문제가 없으면
아이에게
무관심하게 지나치던 부모가,
아이가 아프거나
어떤 문제 행동을 보이게 되면,
그 '불안함'을 건드리게 되고
이제
아이에게 집중하며
관심을 쏟기 시작한다.
여기에서 부모가
명확하게 알아야 할 부분은,
아이의 아픈 곳이나
문제행동을 고쳐야 한다고
늘 밖으로만 해결방법을
찾으려고 하기 전에,
부모가 평소에
어떠한 심리상태에 있는지를
먼저
점검해보는 것이다.
우리는 '의식'이
모든 것을 움직인다고
믿고 있지만,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자신도 전혀 알지 못하는
내면의 '무의식'이다.
자식의 문제점만 들여다보고
해결방법을 찾으러 나서기 전에,
먼저 자식의 모습에서
숨겨진 나의 문제점을 발견해서
해결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게
편안해지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