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성과 회고와 방향성 세팅
연말이 다가옵니다. 올 한 해중 가장 중요한 시기이지요. 스스로에 대한 성과 평가와 내년 팀의 목표가 세팅 되기 때문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성과 평가는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이 내용이 나의 처우에 반영이 된다면 집중도를 최고로 높여야 합니다.
지금의 회사는 개인마다 연봉도 모두 다르고, 팀과 개인의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 지급률도 다릅니다. 그래서 공통의 목표도 있지만 저마다의 포트폴리오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성과보고서 작성하고 평가하는 시기가 되면 일 안 하시던 분이 갑자기 야근을 하면서 일 많음을 티 내기도 하고, 회의에서 적극성을 보인다거나 하는 재밌는 상황이 종종 생깁니다. 이런 행동은 약간의 드러내기는 될 수 있지만 사실상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합니다. 결국 문서입니다.
나에 대한 회고는 회사에서 공식적인 서류입니다. 입사 초반에 이력서 등을 제출하지만 회사를 다니면서의 공식적인 평가는 결국 이렇게 적어 내려 간 본인에 대한 평가, 동료에 대한 평가입니다. 이 건 퇴사 전까지 남게 되고 주요한 순간에 다시 들여다보는 지침서가 되기도 합니다.
보통
연초 목표 설정
연중 수시 피드백
연말 최종 리뷰 순으로 진행됩니다.
정리하면 목표를 잘 설정하고 어려운 점을 수시 피드백을 통해 논의하고, 최종 리뷰까지 이어지는 흐름이지요.
✔️ 목표 설정은 사업부서의 목표 > 실/팀의 목표 > 개인의 목표로 구체화됩니다. 나의 한 해 업무 목표는 사업부서의 존재 이유와 팀에서 달성해야 하는 목표와 연계가 되어야겠지요? 조직의 목표를 확인해서 개인의 직무와 관련된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확인 가능한 지표를 추가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를 조정하면서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업무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합니다.
목표를 설정할 때에는 다음의 SMART를 고려합니다
Specific : 목표는 명확하고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Measurable : 달성 상태를 정량화하고 진행상황을 측정 가능한 수준으로 기준점이 있어야 합니다.
Achievable : 도전적이고 합리적이면서도 달성 가능한 수준이어야 합니다.
Relevant : 소속되어 있는 사업부와 상위 조직 목표가 연계성이 있어야 합니다.
Time-bound : 언제까지 마감이 되어야 하는지 due가 있어야 합니다.
✔️ 수시 피드백은 성과 달성을 점검하는 과정입니다. 101으로 면담을 하면서 업무의 범위와 진척을 계속해서 서로 관리합니다. 이때 좋은 리더라고 한다면 업무 수행 과정을 지원하고 필요사항을 상시 확인할 테지만, 그렇지 않다면 스스로 나서야 합니다.
직책자와 구성원이 같은 방향을 보고 있는지 서로 확인하고 팀 목표와 기여도를 확인하면서 서로의 간극을 줄여나갑니다. 한마디로 기대치 조율의 자리입니다. 초기에 공유되었던 팀 목표를 인지하고 현재까지 진행한 업무에 대한 성과, 개선점, 이슈 사항이 있다면 정리하고, 하반기 중에 우선순위가 필요한 지원 사항을 생각해 논의합니다.
미리 준비하면 짧은 시간 동안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가장 의미 있는 성과는 무엇이었나?
팀의 주요 목표 중 내가 가장 기여를 많이 한 영역은 무엇인지?
남은 기간 더 잘하고 싶거나, 개선하고 싶은 변화가 필요한 영역이 있는지?
성과를 내기 위해서 팀장이나 동료에게 바라는 지원이나 협력사항이 있는지?
그 외에 평소에 하지 못했지만 언급하고 싶은 점 (ex. 일신상의 변화)
✔️ 최종 피드백은 자신의 성과와 성장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 스스로 회고합니다. 그리고 내가 스스로를 평가하는 것 외에도 동료나 상위/하위 구성원에게 업무 역량을 전방향으로 확인합니다. 다면피드백이라는 것이 없을 수도 있는데요. 그렇다면 셀프 피드백과 직책자의 평가가 중요한 영역이겠지요.
측정 가능한 형태로 설명할 수 있는 주요 성과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개인의 성장 경험을 잘 정리해 봅니다.
어떤 상황에서 업무를 진행하게 되었는지?
팀/실의 목표와 연계해서 어떤 성과를 내야 하는 영역이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기여했는지?
업무/프로젝트의 결과는 어떠했고 어떤 성장에 기여했는지?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떻게 업무를 진행하고, 이 역량을 활용해 기여할지?
이렇게 정리한 내용들은 추후에 이직이나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는 점 고려해서 꽤나 오랜 기간 동안 정성을 쏟아 회고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내가 썼던 젊음의 시간이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보상을 받고 계속해서 역량을 강화해 더 나아가 월급쟁이 부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요약
1. 성과 평가와 그 과정을 문서로 기재하는 것은 현재 회사에서 공식적인 자료이며, 향후 이직에도 중요한 콘텐츠가 된다
2. 목표 설정은 SMART를 원칙으로 조직 목표와 연계되고, 구체적으로 측정 가능한 형태여야 한다
3. 수시 피드백인 101 미팅은 기대치를 조율하고 업무 지원과 우선순위를 확인하는 자리다
4. 최종 리뷰 과정에서는 측정 가능한 성과와 성장 경험을 구체적으로 회고하고 미래 활용 방안까지 연결한다
5. 꾸준히 성과를 정리하는 습관은 개인의 성장을 증명하고 장기적으로 더 나은 보상과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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