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학습과 경험이 뇌를 아름답게 바꾼다
마음매력에서 학습과 경험을 강조하는 것은 긍정적인 경험을 키우는 환경을 만들어 기존의 뇌를 아름답게 바꾸기 위해서다. 학습을 통해 뉴런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된다는 것은 Hebb의 이론에서 나왔는데, 뉴런들이 동시에 자극을 받으면, 서로 간에 강한 연결망이 생긴다. 두 신경세포가 반복적으로 동시에 발화하거나 한 뉴런의 발화가 다른 뉴런의 발화를 일으키게 한다면, 양쪽에서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 둘이 더 강하게 연결된다는 신경생리학적인 현상을 알아낸 것이다. 우리가 과거에 경험한 기억들을 떠올릴 때, 생각과 감정, 신체 감각 등이 같이 느껴지는 것도 같이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신경 경로가 생기고, 자극이 반복되면 강화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강한 연결망이 생기는데 이렇게 학습과 경험을 통해 신경 경로가 새롭게 바뀐다는 것이 신경가소성 이론의 핵심이다. 그래서 새로운 치료적인 경험을 반복하면, 좋은 신경망으로 바뀌는 신경망의 재건과 리모델링이 가능한 셈이다.
‘나는 다 끝났다.’,‘나는 완전히 망했다’는 편도체의 공포기억과 불안한 신체 감각이 활성화된 상태로 온 환자에게 안정적인 치료적 관계의 경험을 하고, 대뇌피질의 긍정적인 해석을 반복적으로 연결시키면, ‘나는 그래도 감당할 수 있어’ ‘그때는 최선을 다했잖아.’ ‘나는 그 일로 배운 게 있으니까 괜찮아’라고 안심하고, 부정적인 경험에만 집중하던 깨진 기억이 통합되어 부정적인 감정의 영향력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나는 완전히 망했다’의 기존에 조건화된 신경 경로로 들어서지 않고 ‘나는 그래도 감당할 수 있다’는 새로운 경로로 우회할 수 있도록 대안적이고, 적응적인 신경회로의 길이 뚫렸기 때문이다. 그러면, 머리로는 ‘이게 아닌데. 내가 왜 그럴까’ 불안했던 신체 감각의 상태가 ‘괜찮다’는 대뇌피질의 조정을 받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며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다.
기존에 다녔던 길, 과거의 습관적인 회로는 뇌가 무수히 많은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익숙한 학습 방식을 적용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좋은 영향을 주었을 수도, 나쁜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부정적인 대처 반응은 가만히 두면 저절로 강화되는 방식을 따른다. 익숙한 그것만 계속 쓰는 것이다. 특정 반응 양식에 갇히면, 유연한 반응에 필요한 기능들이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전두엽에서 보이는 숙고 기능과 대안을 생각할 수 있는 기능을 동원하지 못해, 문제에 대한 효율적 대처가 어려워진다. 마치 순두부처럼 말랑말랑한 뇌가 시멘트처럼 단단한 조건화로 굳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뇌를 전체적으로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면 뇌는 적은 대처 기능으로 문제 해결을 골몰하느라 쉽게 지칠 수 있다. 과거에 있었던 자신이 받았던 상처를 반추하는 현상도 뇌가 부정적 방식으로 조건화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어린 시절의 부정적인 경험을 반복하게 되면, 편도체를 과잉 활성화시키는 상처의 흔적이 되어 조건화된 부정적 신경 경로가 생기기 시작한다. 여기에는 불안하고 우울한 기질과 경향도 초기 설정 값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이런 반복되는 경향을 처리하지 않고 그냥 두고 보면, 내면의 자동적인 영향을 받아들여, 그런 나의 모습이 익숙해져 원래의 내 모습인 걸로 여기게 된다. 그리고 그런 기억이 반복될 때마다 고통스러운 감정을 재경험하며 과거의 상처를 재현하며, '나는 왜 항상 이 모양이지?' 그것을 자신의 변할 수 없는 태도의 규칙으로 받아들이며 살기 쉽다.
마음 매력 강화는 이런 상황에 대한 문제 인식을 갖고 신경가소성의 원리를 이용해서 새롭게 변화하려는 동기를 만들어 내고, 뇌 자체의 회복탄력성을 되살리며. 부정적이고 완고한 대처방식의 신경 경로를 긍정적이고 유연한 뇌로 바꿔 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경험을 통해 무엇이든지 배울 수 있는 회복 탄력적인 뇌로 수용능력을 키워, 자신의 상황을 적응적이며 균형적으로 받아들여 현재에 안전하게 머무르며 현재의 문제 해결에 집중하도록 만든다. 토마스 에디슨이 말한 “나는 실패를 한 것이 아니다. 단지 전구가 켜지지 않는 1만 가지의 이유를 안 것이다”라고 말하는 상태와 흡사하다.
자신 안에 조건화된 부정적 사고 즉 부정적 믿음을 긍정적으로 대체해 주는 새로운 경험들을 반복하면, 마음매력의 신경망이 아름답게 재구성될 것이다. 기존에 신경회로망을 재구성해도 뇌가 자동적으로 긍정의 모드로 확 바뀌지는 않는다. 익숙했던 상황에서 기존에 많이 활용했던 조건화가 반복해서 고개를 쳐들 것이다. 그때마다 이를 알아차리고 다시 신경회로망을 재구성하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해 줄 필요가 있다. 부정적 감각이 신경회로망을 다시 휘감아 예전 습관대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부정적 역치의 진입장벽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일상에서 작지만 적응적 긍정 경험을 반복하는 것이 살아남고자 발버둥 치는 과거의 습관적 회로와 경합해서 이기는 방법이다. 지금 자신의 마음매력의 수준을 점검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경험을 반복해 나간다면, 마음매력의 신경망은 더욱 공고히 구축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를 이기는 자이고, 가장 부유한 사람은 만족할 줄 아는 자이며,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자이며,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이라고 탈무드는 가르친다. 자신의 익숙한 조건화된 반응을 넘어서고, 문제를 해결하며 마음매력의 신경망을 배우고 만족할 수 있게 만들면, 우리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그런대로 괜찮게 만들어갈 수 있다.
요컨대, 사랑받고 인정받은 애착 경험이 녹아든 현재의 상태에서, 마음매력적 가치가 담겨있는 사랑스러움, 아름다움, 고마움이 실현되는 방향성을 고려하고, 사랑받고 사랑할 수 있는 뇌의 역량이 발휘되도록 마음매력을 이루는 신경망을 조직화하고, 기능적 연결성과 효율성을 생각해서 치밀한 애착 회로를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일상의 긍정적 경험과 성공경험을 늘려나가는 것이 마음 매력 강화이다. 마치 근육을 키우듯이 전전두엽의 피질을 두껍게 만들어 놓는 이 놀라운 신경가소성의 원리를 기억하고 실행한다면, 마음밭, 즉 변화 가능한 회복 탄력적인 뇌의 신경망에서 마음매력의 씨앗이 나무가 되어 당신의 숨은 잠재력이, 당신이 이루고픈 마음매력적 가치가 사랑스럽게 성장하며 아름다움의 열매를 맺는 광경을 보게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