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day.
가을 빛 물든 잎을 엮고 그려
마음을 걸어둡니다
둥근 보름달빛이 가득 차오르듯
글벗님들의 마음도 환히 차오르길
바람에 실린 노래처럼
평안이 곁에 머무르길
꽉 찬 송편처럼
소소한 기쁨이 오래 남길
오늘의 해달빛 만큼
객지에도,
병상에도,
군대에도,
요양원에도,
먼 이국에도,
하늘나라에도...
구석구석
그 빛따라 마음도 닿습니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시편 4:7)
글벗 되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일러스트. mocalem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