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즘 돈이 없지만 행복한 이유
감사해요!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위의 말을 듣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나를 필요로 한다는 것은 여간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확실하게 느꼈다.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때 정말 행복하다는 것을!
작고 하찮고 보잘것없어도 내 경험이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1. 창업을 하면 부정적인 주변 반응이 80%이다.
창업을 한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이 아주 핫했다. "그 서비스 이미 포화 상태인데 망하는 거 아냐?", "만약 사업 망하면 어떻게 할 거야?", "그거 해서 돈 벌어먹고살 수 있겠어?", "안정적인 대기업 관두고 괜찮겠어..?"
아주 오지랖들이 태평양이다. 세상에 안정적인 것은 없으며, 남들이 말하는 안정적인 삶이야 말로 사실 제일 위험하다는 것을 난 잘 알고 있다. (안정적인 삶이 최고라는 사람들이 꼭 봤으면 좋겠다. 당신은 안정이란 단어 아래 가장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저런 말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 수 있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계속 듣다 보면 지치는 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창업을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2. 창업을 하면서 제일 기쁜 순간은 입금될 때가 아니다.
"저 이 서비스를 통해 정말 바뀌었어요.", "제가 못 보던 몸무게를 볼 수 있었어요!", "저는 이제 나이가 들어서 절대 못 만들 체중일 줄 알았는데 저도 가능하다는 게 신기했어요.", "웬만한 다른 서비스들 다 이용해 봤는데, 이 정도까지 잘 봐주실 줄은 몰랐어요!" 등 고객분들이 우리를 통해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후기를 보면 정말 뿌듯하다.
고객 설문 조사를 하면서 따끔하고 쓴소리를 해주시는 고객 분들의 후기를 읽을 때 '아 이런 점은 더 고치고 개선해 나가야겠구나!'라는 생각에 더 행복했던 것 같다. 마치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 몰라서 막막하다가도, 그걸 고민하고 있는 과정이 정말 행복한...? 그리고 진짜 해낸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기도 하고!
3. 인생의 전부가 돈이 아니라는 게 이런 거구나.
켈리 최 회장님, 빌게이츠, 일론 머스크.
다들 이미 3대가 먹고 살 정도로 돈을 많이 벌었다. 근데 왜 다들 유튜브를 하고, 다른 사업처를 계속 찾아내는 것일까? 여기서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이 이뤄온 노하우를 타인에게 알려주고, 용기를 심어주고, 동기 부여 해준다는 것.
그들은 매슬로우 인간 욕구 5단계의 제일 위에 있는 자아실현의 욕구까지 이루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부럽다.
처음에 금융권 취업을 했을 때, 그리고 창업을 해야겠다고 맘먹었을 때는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의 이유가 강했다. 그런데 지금은 확실히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날 살게 한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욕구를 더 잘 알 수 있을까?
니즈를 내가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의 물음이 그치지 않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