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날 지갑 때문에 얼마나 쫄렸던지…
이삿짐이고 뭐고 지갑생각에 계속 속이 메슥메슥거렸더랬죠.
우리 집도 친정집도 분명 두 번 세 번 뒤졌는데 못 찾았고
체념하고 나니 이삿짐 다 떠나보내고 난 다음날 친정집에서 발견했지 뭐예요.
요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가성치매라는 병이 나오더라고요.
저도 그거 아닌가 잠시 생각했답니다. 근데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깜박깜박했어요. ㅎㅎㅎ
신기한것은 그렇게 잘 잃어버리기도 하지만 또 잘 찾아내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