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선택이 아니어도 괜찮아

by 실재


나쁜 습관 버리기


최근 나의 나쁜 습관을 의식했다. 그중 두 가지를 정리해 본다.


1. 최고의 선택을 하려는 습관


요즘 의식적으로 바꾸려는 것 중 하나가 ‘다른 사람의 말을 일단 긍정하기’다.


예를 들어, 누가 “밥을 어디에서 먹을까?” 하며 음식점을 몇 군데 추천할 때. 예전의 나는 더 맛있고 유명한 곳을 찾아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습관처럼 했던 말은 늘,

“잠깐만, 내가 찾아볼게.”


그때의 나는 늘 최고의 선택을 해야만 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상대가 찾아본 성의를 존중하고, 그 안에서 고른다. 식사는 최악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내가 찾아볼게”라는 말은 자칫하면 상대의 선택을 부정하는 말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지금은 그 습관을 의식적으로 고쳐 나가고 있다.



2. 주목받으면 부담스러운 심리


누군가의 칭찬과 인정은 기쁘다. 하지만 동시에 마음 한편을 불편하게 한다.


왜일까?


첫 번째 이유는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이다. 특히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을 자주 느끼는 사람일수록 이런 감정이 강해진다. (Chat gpt가 말해준 설명인데, 격하게 공감했다.)


두 번째 이유는 ‘기대가 꺾일 때의 실망을 미리 대비하려는 방어기제’ 때문이었다. 그래서 칭찬을 받으면 들뜨면서도, 동시에 불안이 따라왔다.



그래서 오늘 나는 이렇게 적어둔다.


나는 꾸준히 성장하는 과정 중에 있다.

실수해도 괜찮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이 순간만큼은 기뻐해도 된다.

우리 모두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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