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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 Aug 13. 2024

2024년의 끝을 보고있는 W에게

2024.08.13.

2024.12.24.

안녕! 벌써 24년도의 마지막을 바라보고 있네?


6년간 사업을 하면서 힘든날이 없었던 적이 없었지만 24년도는 유독 더 힘든 년도였지? 아마 너가 내적으로 그리고 외적으로도 어려움에 많이 부딪쳐서 그럴거야. 사실 힘들때는 대부분은 내적이든 외적이든 한쪽으로 오던데 24년도는 무심하게도 둘 다 힘들었으니 오죽했겠어?


그래도 어떻게든 아등바등 버텨보려고 이런 저런 시도를 다해봤잖아? 스튜디오도 정리하고, 사무실도 정리하고 카페와 에이전시 사업에 집중했잖아. 물론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 그렇게 했지만 진짜 하나만 남기기는 많이 아쉬웠나봐 그지? 나같아도 그럴 것 같아. 그래도 정리해야할 것들을 잘 정리한 것 같아서 또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어. 비록 많은 시도들 중에서 성공적으로 마친 시도가 몇 게 없지만, 그런 시도들이 결국 미래에 너가 서있는 땅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믿어. 


최근에는 에이전시 사업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면서? 하긴 6년 동안 꾸준하게 하나의 목표로 해왔는데 너의 실력을 알아보지 못하면 모른 사람이 손해지. 그래도 민스파이를 소홀히 하면 안되는거 알지? 결국 민스파이로 프렌차이즈를 만들거니까 그건 절대로 손에서 놓지 말았으면 좋겠어.


나는 오늘도 일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새로운 일들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 이번년도도 이렇게 저렇게 또 살아남아보려고 해. 너는 24년의 끝을 바라보고 있으니까 조금은 안심이 되려나? 아니면 25년이 부담으로 다가오려나? 무엇이 되었든 어떤 상황에도 우리의 갈 길을 가자. 그게 우리가 가진 강력한 힘이니까.


이번 크리스마스는 뭐하려나? 혼자여도 집에 박혀있지 말고 뭐라도 밖에서 해봐 그게 나을 것 같아.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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