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즈 리턴® / 목숨걸고 공부한 결과는 미래가 아니라 인재였다.
그곳에 물음을 들어줄 사람이 없고 답을 해줄 사람은 없다.
하지만. 아이들을 나누는 사람은 존재한다.
https// 인재. 자원이 안되고 재목이 안되면 우리를 폐기처분하고 스스로 자살하는 이유. com
어느새 우리들을 두 가지로 집단으로 분류된다.
모범생. 그리고 반항아 <모험생>.
모범생 집단의 친구들은 대부분은 순종적이면서 동시에 열정적이다. 그들은 마치 잘 훈련된 경주마 같다. 나는 같은 나이를 사용하지만 다른 방향을 향하는 친구를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물었다.
A : 공부를 이토록 목숨걸고 하는 이유가 뭐야 ?!
B : 그 친구는 한심하듯 눈빛으로 쳐다보더니 충고하듯이 말했다.
성공하려면 지금부터 열심히 해야 돼. 넌 나중에 패배자가 되고 싶어?!
A : 성공이 뭔데?!
B : 공부 열심히 해서 명문 대학을 가야지
좋은 직업, 좋은 집에서 남들보다 더 좋은 환경에 살 수 있는 거야.
그 말을 듣고 두 가지 사실에 놀랐다.
첫 번째로는 공부를 하는 목적이 오직 명문 대학을 가기 위함이었다는 사실과
두 번째로는 그 친구가 말하는 성공의 기준은 외형적 물질들로 가득 차 있단 사실이었다.
인문학자가 제일 싫어하는 단어가 인재예요.
사람을 어떻게 재목으로 봐요. 수단이라는 거거든요 재목이라는 거.
자원이 안되고 재목이 안되면 우리를 폐기처분하고 스스로 자살하는 이유가 그거예요.
난 아직 인재가 아닌 거예요. 스펙도 안 좋고 스펙이라는 이름에 인재가 있잖아요 「강신주. 철학자. 」
그 친구는 열심히도 타인의 목적지 <외형> 따르고 있지만 단 한 번도 자신의 목적지 <내면>는 생각조차 못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았다. 아이러니하게 목적지를 향하는 의미조차 모르는 그 친구에게 주어진 목적은 외형의 조건이었고 타인의 결과 값이었다. 즉. 어린아이의 삶을 살아가는 선택의 기준이 그저 외형적으로 눈에 비치는 것들로 덕지덕지 가득 메꿔놓은 포장지. 속은 텅 비어버린 타자들의 욕망으로 채워져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 친구의 대답은 ..."내가 친구에게 들은 말 가운데 가장 가슴 아픈 말이었다."